동계올림픽 중계를 보다가: 쇼트트랙하고 풋살이 비슷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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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중계를 보다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관계가 축구와 풋살의 관계와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경기장도 미니고 경기를 치르는 방식도 미니고, 선수 간격이 조밀해서 그런 면에서 두뇌싸움할 것도 더 많아 보이고.

그런데 왜 풋살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남지 못했을까? 하계올림픽은 지금도 메달이 너무 많아서? 하긴 메달갯수로 참가국 이해관계가 심하지 않은 종목도 실랑이소식이 들리니, 신참 종목을 끼워 넣기는 더 힘들 지도 모르겠다. 그럼 너무 세분화된 종목은 메달을 좀 줄이면 안 될까. 아니, 어차피 귀금속 함량도 적은 메달인데 큰 문제일까? 다른 실용적인 문제가 있을까.

그러고 보면 야구와 축구는 메달도 하나인데[각주:1] 세부 종목으로 소프트볼과 풋살을 더 넣어도 괜찮지 않을까. 풋살보다 역사가 오랜 야구와 소프트볼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들락날락한 걸 생각하면 쉽진 않겠지만, 풋살도 한 번 넣어도 괜찮을 텐데..


https://www.pyeongchang2018.com/ko/sports/short-track-speed-skating



http://www.futsal.or.kr/fal_compareLoad.action

요즘은 땅값이 비싸고 체육을 등한시하는 분위기[각주:2]라서인 지[각주:3], 의무교육기관들이 운동장이 작다고 한다. 남말할 일이 아닌 게, 내가 졸업한 초등학교 역시 그 당시 최신 건물이었지만, 대각선으로도 100미터 달리기를 못 하는 작은 운동장이었고 중학교는 겨우 했다. 지금 우리 동네 초등학교도 역사가 오랜 곳은 100m 달리기를 충분히 할 만 하지만, 오래 안 되어 보이는 예쁘장하게 생긴 건물을 지은 학교는 그럴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싶게 운동장이 작다. 하지만 축구장은 비규격이라도 운동장 전체를 써서 하나를 만들었는데, 차라리 공간을 나누어 풋살경기장을 여럿 만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풋살도 장점이 많고, 어차피 전국단위 유소년 축구대회 참가를 염두에 두고 축구장을 만든 학교도 별로 없을 텐데.


  1. 착각했다. 야구는 빠졌다가 2020년에 다시 들어간다 한다. 축구는 남녀 한 개씩 메달이 걸려 있다. [본문으로]
  2. 어느 신문에, 설문 결과 우리 나라 청소년의 주간 평균 운동시간이 4시간 정도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루가 아니라 일 주일(7일)간 4시간 운동이란다. [본문으로]
  3. 이 글을 적으며 나도 운동에 관심이 없었다는 걸 새삼 알았다. 누가 물어본다면 야구가 퇴출됐다고 말했을 텐데 이 글을 적으며 착각하기도 했고, 나머지 종목들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메달이 몇 개 걸렸는 지, 언제 됐고 언제 빠졌는 지, 여자종목은 언제 들어갔는 지 제대로 몰랐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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