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넓게 퍼지기를 바랄때, LED 볼전구에 대해

몇 가지 찾아본 내용을 정리해둔다. 인테리어용으로, 그리고 가정 주방용으로 빛이 넓게 퍼지는 전구를 고르려 할 때 보이는 게 볼전구^[각주:1]인데, 볼전구는 보통 전구보다 더 크고 더 밝고 소비전력도 더 많다. 수요가 적어선인지 일반 백열전구형 LED전구에 비해 비싸다.

• 일반 백열전구 소켓(E26)에 꽂는 백열전구 호환 LED 전구의 직경은 60mm 정도인데, 볼전구는 90~125mm짜리도 있고, 길이도 16센티정도까지인 것도 있다.
• 그렇기 때문에 일반 전구소켓에 끼울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연장 어댑터가 있다. 같은 E26소켓이기 때문에 일반 LED전구도 사용가능. 아예 목이 긴 볼전구도 있다.

LED 볼전구를 고르는 요령도 일반 LED전구를 고르는 요령과 같다. 구세대보다는 신세대가 효율(lm/W)이 좋다. 구세대 15와트짜리보다 신세대 12와트짜리가 밝을 수도 있다는 말. 다만 볼전구는 용도가 인테리어목적인 게 많으니 그쪽도 생각할 것. 

광효율은, 요즘 최신 일반램프 13와트짜리가 1500루멘 근처까지 나오는 게 있는데, 볼전구 17와트짜리가 1500루멘 근처가 나오는 식으로 한 단계 늦게 가는 것 같다. 단, 이것은 내가 검색해본 내용 안에서. 실제론 다를 수 있다.

색온도가 여러 가지인 점, 그리고 2700K, 3000K, 4000K, 5700K, 6500K 등으로 색온도를 표시지만, 브랜드별로 미묘한 차이가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각주:2]

요즘은 플리커프리(flicker free; 깜빡임없음)라고 표시한 제품이 늘고 있다. 그 표시가 없다고 무조건 플리커가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각주:3], 일단 없다고 광고하는 제품은 믿는 구석이 있겠지.

빛이 퍼지는 각도는, 초기 LED 전구는 120도 정도지만, 요즘것은 200도 이상도 있다. 그리고 보통 볼전구는 일반 전구보다 빛이 넓게 퍼지기를 바라는데.. 실제 그런지는 해봐야 안다. 빛이 퍼지는 각도는 제품사양에 표시한 브랜드가 거의 없다. 어떤 브랜드의 특장점으로 선전하는 제품 라인업에나 등장할 정도. 

아래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찾은 것. 왼쪽 상단같은 것이 대부분 제품. 오른쪽 하단같은 것이 빛이 넓게 퍼진다는 일부 제품. 볼전구중에 이런 게 있기를 바라지만 실제 써보기 전에는 잘..

그 외, 에디슨전구라고, 확산판없이 투명한 케이스안에 LED칩을 필라멘트식으로 배열해 인테리어효과를 강조한 종류가 검색된다. 투명한 백열전구와 같은 모습. 빛이 퍼지는 각도 넓고 값도 비싼 편.

링크한 유튜브 영상 하나는 일반 전구처럼 생긴 오스람 LED램프를 분해한 것인데, 칩이 사방을 보도록 배열돼 있어 빛이 퍼지는 각도가 넓을 것이다. 단 모든 오스람램프가 이런 건 당연히 아니다. 모델별로 다 다를 것이다. 최근것 중에는 스틱형 전구가 넓게 퍼진다고 하는데 테스트해보지 않아 모르겠다. 스틱벌브 PR 영상을 봐도 발광면은 입체가 아니고 기본적으로 그냥 납작하다.

1. 원통형처럼 생긴 전구(이건 볼전구라고 부르지 않는 듯)와 큰 공처럼 생긴 볼전구가 있는데, 조금 보기에 전자는 영업장용으로 후자는 인테리어용으로 잘 쓰이는 것 같다. 둘 다 일반 전구보다 밝고 전기를 많이 먹는데, 특히 원통형쪽이 그런 것이 더 많이 보인다. [본문으로]
2. 일자등은 아직 그런 게 있다. [본문으로]
3. 전원회로는 기술이 아니라 단가문제라서 좋은 제품은 옛날부터 플리커가 없었다. 플리커는 전원회로를 값싸게 구성하거나 아예 무개념하게 만들어서 생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