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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2023년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2월부터 접수시작. 몇 가지 여담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신재생 에너지 - 산업

인천광역시, 2023년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2월부터 접수시작. 몇 가지 여담

서울시는 이것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인천시는 올해도 계속하네요. 

지자체들은 보통 4월 초까지 계획을 발표하고 접수했는데, 올해는 인천시가 가장 빠르군요.

 

기사 속에 나오는 "600W 설치 시 한 달간 약 81㎾h 규모의 전력 생산이 가능"이라는 구절은 과장이라는 게 몇 년 사용해본 소감입니다. 300W패널을 설치한 첫 해는 1년 내내 거의 매일 체크하면서 생산전력을 확인했는데[각주:1] 1년에 40킬로와트아워씩이나 생산하지는 않았어요. 그 반 남짓이었나.. 단, 저 사업에서 약 십 년 전 약 200~250W정도였던 패널당 발전용량은 요즘은 300~350W정도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저희 집이 기사에 언급된 것보다 발전량이 적었던 이유를 생각하면, 일단 옥상에 가까운 층은 아니기도 하고, 남쪽 이웃 건물과 거리가 꽤 있지만 해가 높이 뜨기 전에는 그 건물에 해가 가렸고, 단지가 완전 남향에서 살짝 빗나가있기 때문에 좀 일찍 직사광선을 잃고, 태양광이니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에는 당연 뭐.. 그런 식이었죠. 그 와중에 그 정도 나오는 것만 해도 괜찮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설치할 때 자비부담이 10만원 정도였으니 최소 5년 쓴다고 보면[각주:2]설치가구입장에서는 확실하게 이득인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각주:3] 보조금을 주는 시입장에서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햇볕을 가리지 않는다면 총비용면에서 전체적으로 이득이니 요즘 새로 설치하는 공공시설물에 태양광패널이 달리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대로만 동작하면 통신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낮은 대역폭 저전력 무선통신으로 하고, 전력선을 끌어오는 공사를 할 필요가 없으니 좋죠.

 

 

https://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252 

 

인천시 미니태양광 설치비 최대 90% 지원 ‘선착순’ - 인천투데이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시가 올해 민간에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미니태양광 설치비의 최대 9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시는 올해 5억3000만원을 투입해 약 430개소에 미니태양광을

www.incheontoday.com

(......) 설치 업체가 5년간 무상하자보수를 보장해 장기간 사후관리를 지원한다.[각주:4]
접수기간은 2월부터 오는 11월말까지이고,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신청희망자는 인천시 참여업체로 선정된 ㈜미림에너텍(전화 032-577-5292), 솔라테라스㈜(1566-3221), 중앙에너지㈜(032-812-0302) 중 한 곳을 정해 상담과 설치 계약을 진행하면 된다.

인천시는 올해도 하는 듯. 좋네요. 인구가 아주 많고 인구밀도가 높아 사업도 편한 서울시의 경우 자치구에서 사업공고를 하면 설치하고자 하는 세대가 연락할 수 있는 업체가 15곳 내외나 된 적 있었지만, 인구가 적은 지방 광역시는 보통 3곳 근처인 듯.

 

 

제가 본 것도 그렇고, 저 사진에 나오는 식으로 설치하는 아파트가 거의 전부일 텐데, 저거는 (이거 처음 추진하던 사람들이 보고 배워왔을) 태양의 연평균 남중고도가 낮은 독일같은 고위도지방에 맞는 설치각도지 우리나라같은 나라에서는 저거보다 훨씬 완만하게, 하늘을 보도록 설치해야 패널 용량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독이나 다가구주택 옥상이나 시골집 맨땅위에 설치한 것을 보면 저렇게 수직에 가깝게 달지 않고, 다 그늘집 지붕 처마처럼 완만하게, 하늘을 보고 있죠. 도시라도 건물주가 설치한 사업용 건물들은 건물지붕뿐 아니라 건물벽에도 완만하게 처마처럼 달아서 많은 패널을 설치한 곳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무지의 소산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아파트에서 그렇게 설치하면 혹여 아래층 사람이 하늘볼 때 가릴까 민원을 염려해 안 한 것도 있지 않을까, 혹은 바깥으로 늘어지게 달면 혹잇 난간에 주는 하중문제가 더 있어서 그런 것일까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파트에 사는 가구가 태양광패널을 설치하려면, 먼저 아파트 단지의 주민회에서 다수결 등으로 이 "건물외부 설치물" 에 동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 가구가 개별적으로 구청과 구청에서 일을 준 업체에 연락해서 신청하고, 어디든 보조금은 선착순이므로 선정된 경우 설치 일정을 잡고, 업체는 설치하러 오면 먼저 관리사무소에 가서 설치동의서를 작성하고 관리사무소의 검인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개별 가구에 설치하는 순서죠. 설치할 때는 인버터가 달린 패널은 창 밖 난간에 매달지만, 인버터에서 나온 전선코드는 거실이나 발코니의 콘센트에 꽂게 돼있습니다.[각주:5] 그래서 창문섀시에 전선이 들어올 구멍을 내야 합니다. 보통은 드릴로 섀시에 구멍을 내거나, 에어컨 실외기를 창 밖에 달았다면 그 실외기를 달며 벽체나 창문섀시에 낸 구멍을 통해 코드를 들여옵니다. 그리고 실리콘으로 틈을 막거나 하는 거죠.

 

 

그리고 패널은 저 기사에 나오는 사진처럼 아파트 발코니 바깥 난간에 고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패널 + 인버터 + 프레임 + 전선 무게 합계가 전에는 30kg정도는 충분히 됐고 요즘도 아마 20kg는 넘기 때문에, 난간에 여럿 달면 안전 문제가 있다고 해서 원칙적으로 난간 하나에 하나씩만 달 수 있게 규정이 돼있습니다. 2개를 옆으로 달 수 있는 폭이라도 규정상 안 해주려고 한다면 할 수 없다는 거죠. 하지만 더 무거운 에어컨 실외기를 바깥에 달아놓은 집들이 많아서, 이 사업을 한 지 오래된 요즘 보면 한 난간에 실외기도 달고 태양광도 단 집들도 보입니다.

특히 평수가 작은 빌라나 단독 아파트, 요즘 아파트라도 신설계를 적용한 집들은 그렇게 안 하면 달 데가 없어보이는 집들도 있어요. 그래서, 저렇게 가로로 설치하는 것말고도 세로로도 설치할 수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는데..

 

미니태양광은 보통 남향으로 서 있는 판상형 아파트의 발코니에 달면 딱 좋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저거 길이 1.8미터, 폭 0.9미터던가? 그 근처였을 거예요. 그래서 요즘 서비스공간을 최대화하는 설계로 짓고 같은 부지에 최대한 지으면서 각 가구의 큰 창문이 되도록 마주보지 않도록 하는 설계의 84제곱미터 미만 평형 아파트에서는, 창문을 아기자기하게 내서 미니태양광을 달기가 알맞지 않은 곳도 있고, 특히 신축아파트들은 미관을 해친다며 주민회에서 동의하지 않아 못 다는 곳도 꽤 있는 모양입니다.[각주:6]

 

 

잡담이 길었네요. 하여튼 지금 검색해보니 올해는 인천광역시가 가장 먼저 시작한 모양입니다.

 

아래는 인천광역시 계양구의 사업공고.

 

 

 

 

  1. 가끔 발전기 인버터가 죽어서 전기를 못 보내주고 방치된 걸 발견해 플러그를 뺐다 끼우는 식으로 리부트해주기는 했지만, 길지는 않을 겁니다. 이런 게 있어서 가끔은 사람이 봐주면서 녹색불 반짝거리는 걸 확인해야 했습니다. 안 그러면 전기를 생산하지 못한 채로 계속 방치됩니다. 문제는, 인버터 종류에 따라서, 정상동작을 표시하는 녹색불이나 녹색불 점멸등이 매우 약해서, 발코니 안에서 확인하기가 불가능한, 사용하기에 나쁜 제품도 있다는 거죠. 쩝... 단순히 생각하면, 이런 현상을 예방하려면 적당한 간격으로 밤에 잠시 플러그를 뺐다가 꽂아주면 되나 싶기는 한데, 그래서 전력 손익이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본문으로]
  2. 지방자치단체들의 설치사업 공고를 보면, 옛날부터 지금까지 5년 보증입니다. 그리고 보통 패널 자체는 외부 낙하물이나 발코니를 통한 작업(냉장고를 들여온다든가 등)을 하다 충격받아 파손되지 않는 이상 10년 이상은 간다는 말도 있습니다. 보통 문제가 되는 것은 패널에 달린 인버터인데, 내구를 5년 정도로, 그러니까 보증기간이 끝나면 자비수리(교체,  전에 찾아보기로 약 이십만원대)하는 시기가 올 수 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딱 5년 지나면 고장난다는 말은 아니고, 저는 아직 거기까지는 사용해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본문으로]
  3. 햇볕을 봐야 하고 프레임을 달아야 하는 이상, 다가구와 다세대주택이 많은 동네는 옥상말고는 설치할 장소가 마땅치 않은 데가 많습니다. 옛날에 지은 조적 주택은 설치할 만한 옥상도 없는데 남향 주택의 지붕은 동서향을 보면서 지붕 골조도 약하기 때문에 설치하기가 마땅치 않죠. 주택 미니태양광은 일조권하고 밀접한 상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가구, 다세대, 빌라의 경우, 평수가 작기도 하지만 방범용 조치를 했거나 창 자체가 아파트처럼 크지 않기 때문에 설치공간이 없거나, 더 갑갑해져서 선호하지 않기도 합니다. [본문으로]
  4. 저는 아쉽다고, 중단하기보다는 개선해서 계속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서울시가 태양광사업을 중단한(뉴스를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이유가 1. 시 입장에서의 사업효과의문, 2. 주민 호응 미약, 그리고 3. 설치 후 2년내 폐업해 5년 보증업무를 버린 업체가 20%라던가하는 조사결과 등이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민원대응을 위해 사후관리업체들을 따로 지정해야 했죠. [본문으로]
  5. 그래서, 만약 발코니확장을 하지 않았고 발코니에 콘센트가 없다면, 전선코드를 거실까지 들여와야 하니까 외부창 섀시에도 구멍내고 거실창 섀시에도 구멍내거나, 에어컨용으로 낸 구멍을 활용합니다. 오래된 단독이나 다가구주택이라면 에어컨용외에도 유선인터넷이나 케이블용으로 섀시나 창틀에 낸 구멍을 이용할 수 있기는 합니다. 두꺼운 전선 하나만 들어오면 되니까. [본문으로]
  6. 원래 어지간한 아파트는 전부, 아파트 건물 외벽 밖에 에어컨 실외기설치도 금지합니다. 입주할 때는 잘 지키다가 나중에 이사온 사람들이 무시하고 달아버리는 사태가 생기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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