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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초기 타블렛형 컴퓨터 / 팜탑 잡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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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초기 타블렛형 컴퓨터 / 팜탑 잡담

윈도우용, 그리고 도스용 타블렛이라고 합니다.


[ 링크 ]

삼성 펜마스터

Samsung PenMaster

1992년 발표.


http://retrocosm.net/2012/01/01/retrochallenge-samsung-penmaster/

위 링크에 따르면, 자세한 사양은 이렇다고 합니다.

  • Intel 80386/20
  • RAM 4MB, 60MB HDD
  • FDD포트와 프린터포트, 시리얼 포트
  • 내장 모뎀
  • PS/2 키보드 포트, PC카드 슬롯
  • VGA출력포트
  • 피닉스 바이오스, MS-DOS 5
  • MS Windows for Pen Computing version 1

타블렛은 타블렛인데, 결정적인 단점이 있었다고. 17.5V 1.5A 어댑터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


포트를 주렁주렁 갖고 다닌 거야, 이건 1992~1994년쯤 나온 팜탑(Palmtop)사이즈 컴퓨터도 미니사이즈로 갖고 있었습니다. 지금 컴퓨터 뒤에 있는 큰 게 아니라, 우리 나라 피처폰 통합 20핀 포트와 마이크로USB포트만한 거였죠. 저도 만져본 올리베티 쿼데노를 기억하는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 그런데, 삼성의 저 기계는 뒷면에 노트북처럼 풀사이즈로 포트를 장비하고 있군요. 애초에 유선전용으로 만든 모양입니다.



그 외 하나 더 나온 것.

GRiDPad 라는 것인데, 삼성 브랜드로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만들어 납품했다고 하네요.

출시시기는 1989년.

http://www.computinghistory.org.uk/det/6565/gridpad-1910/

http://en.wikipedia.org/wiki/GRiDPad





그러고 보면 팜탑컴퓨터라 하면 우리 나라의 매니아사이에서는

HP95LX, HP200LX가 유명했죠. 이게 보험설계사용으로 나온 게 많이 풀리기도 했고요.


1990년대 초에는 일반인용으로도 XT, AT급 성능 팜탑이 꽤 나왔는데, 올리베티 쿼데노도 그랬습니다.

쿼데노는, 스팀펑크적인 철판껍데기(진짜로 고동색으로 칠한 철판입니다. 피처폰 중에 러버코팅한 것과 비슷한 질감이지만 손톱으로 긁으면 철이 긁히는 느낌이 전해집니다)의 차가운 질감이 독특한 녀석이었죠. 마치 일제 주물 미니카를 만지면 전해지던 묵직하고 차가운 철 재질의 감동.^^ 올리베티 브랜드지만 국내판매품은 이래뵈도 이거 한국산입니다. 건전지가 1.5V AA 6개던가 8개던가??

80286AT 도스머신인데, 키패드까지 표준 키보드를 충실하게 채웠습니다.

주화면과 별개로 액정 상태표시창까지 별도.


왼쪽 여닫이는 프린터, 시리얼 등 포트. 그 외 볼륨과 마이크, 헤드폰, 스피커 등.

반대편에는 하드디스크 등.

상판에 있는 건 녹음, 재생버튼입니다. 이 디자인과 색감이 마치 몇 년 전 피처폰같죠? ^^


이 녀석 크기는.. 어른 손바닥 정도입니다. 해상도는 640*480인가 640*400인가 찾아봐야겠는데 얼추 4:3 비슷합니다.


이것말고 옛날엔는 보다 대중적(?)인 팜탑도 팔렸는데, 요즘은 잊혀져가고 있군요.

HP조나다시리즈와 비슷하게 생긴 게 여럿 있었죠.

미국은 비슷한 게 국내 잡지에 소개되면서 유명했는데

국내도 비슷하게 생긴 걸 팔던 게 있었습니다. 8086계열 CPU를 썼고 해상도는 640x200 흑백 CGA에, AA사이즈 건전지를 쓰는 녀석이었죠. 잡지에도 나왔고, 실물을 보기도 했습니다. 제 기억에 그 물건도 위 쿼데노를 만든 우리 나라의 한국컴퓨터라는 회사에서 나왔는데, 사용가능한 프로그램은 아래한글 1.5x, 로터스1-2-3, 그 외 도스용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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