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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보문고, YES24 이벤트/ 그 외 잡담, 전자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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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보문고, YES24 이벤트/ 그 외 잡담, 전자책

1.

종이책쪽으로도 전자책쪽으로도 좋은 게 많습니다.

알라딘만 깔다가 교보문고 이북도 깔아봤는데, 샘플책 몇 권 보니 읽을 만 하네요. 

뷰3가 폭이 넓어서 이럴 땐 좋습니다.[각주:1] ^^


봄이라고 여러 가지 이벤트도 해서, 무료책과 포인트받는 이벤트 응모하면서 전자책을 사볼 수 있습니다. 들어가본 김에 한 권 샀네요. 간만에 로그인해보니 옛날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잊어버린 책이 주루룩.. 그 중에 골랐습니다.


그리고 YES24 이벤트

이 쪽은 온라인답게 더 공격적인 모습. 여기도 이벤트 챙기면서 한 권 구입. 

여기 이북앱도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보는 데 불편이 없습니다.



이북앱깔면서 고스트바둑왕 1-2권 샘플도 보고.. 뷰3로 보기에 글자가 작지만 비율이 맞고 확대축소가 부드럽게 돼서 그런 대로 볼 만 하네요. :)


교보문고나 예스24나, 전자책 단말기와 제휴한 할인 조건을 눈여겨볼 만 합니다. 알라딘도 그런 게 있던 것 같던데.[각주:2]. 세 회사 모두 자기 회사 e-ink 단말기 구매하면서 같이 뭘 들면 기본 서재에 교양서적을 넣어주거나 전자책을 할인해주거나 충전해주는 게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단기대여도 아니고 판매도 아닌 10년 대여조건같은 재미있는 것도 하네요.[각주:3] 그러고 보면 요즘 아동문학책사주는 부모님들은 10인치 태블릿에 전자책넣어서 사주시나요, 아니면 "클래식하고 럭셔리하게" 종이책을 사주시나요?


추가. 알라딘에서도 결제.. 이북과 종이책 해서 금주에 지른 게 6권. 여기에 서점들의 이벤트 이북, 무료이북 몇 권..


이북단말기는 안 본 지 오래 돼서 생소해 좀 더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건 싸지만 전자도서관이 안 된다 하고, 어떤 건 값이 좀 되는 대신 패널도 낫지만 다른 이야기가 있고.. 중고는 꼭꼭 숨겨두는 지 거래되는 게 안 보이고, 한 번 e-ink패널의 해상도, 표시방식, 리프레시방식이 발전이 있었는 지 굳이 중고를 찾는 것도 끌리지 않네요. 구입할 때와 등록한 뒤에 이것저것 얹어주는 걸 생각하고 새거 사는 거랑 차이가 없어보임.

하드웨어로는 8.9인치 19:10 윈도우10 태블릿이 안 비싸고 화면크기도 좋고 사전찾기와 부가기능이 잘 될 것 같은데 문제는 매일 한두 번 충전해야 하는 불편은 둘째치고 윈도우 태블릿에 특화된 도서앱은 없다는 것. 그냥 윈도8까지 지원된다는 PC용을 써야 하는 모양입니다.



2.

옛날에, 학교 앞에서 책 영업사원이 탄 봉고차 안에서 전집구매사인하고 나서, 집에서 먼지나게 두둘겨맞았던 거 생각하면, 단말기 하나 사고 얼마 안 주거나 무료로[각주:4] 수십 권, 백 권씩 볼 수 있는 세상은 참. 격세지감입니다. ^^; 

(돈주고 사는 게 아니라도, 오프라인에서 본인확인하고 회원등록한 다음, 폰에 앱을 깔거나 컴퓨터에 뷰어를 깔고 지역 도서관이나 자기가 소속된 교육기관, 회사와 계약한 곳의 전자책을 이용하는 건, 요즘 세대라면 다 아는 방법이죠?)


여러가지로 불평이 많은 요즘이지만, 책과 지식만큼은 빈부격차가 확 줄었어요. 인터넷에서 조금만 찾아보거나, 오프라인에서도 조금 발품을 팔면, 무료나 아주 싼 비용[각주:5]으로 수많은 책을 접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각주:6] 프로그래밍 공부도, 옛날에는 컴퓨터 비슷한 것만 가지려 하면 하드웨어만 당시 경차 반값이 기본이었고 중고조차 비쌌지만, 요즘은 몇 만원만 들이면 하드웨어를 갖추고 인터넷에 소스와 교재, 공부하는 데 쓸 수 있는 무료 개발환경이 널려 있어서 프로그래밍 연습을 시작할 수 있는 세상이죠.[각주:7] 


이건 여담인데, 그래서, 저도 8비트때부터 게임을 많이 했고 게임을 나쁘게 보는 축이 아니지만[각주:8] [각주:9] [각주:10], 요즘 게임을 "밥먹듯이 한다는"[각주:11] 사람들에겐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각주:12] 사람이 가진 것 중에 가장 귀한 것이 시간인데.. 자기 시간이니 자기 마음이지만요.[각주:13]


  1. 솔직한 마음으로는, 아무리 A5판형에서 여백을 자른 면적이다고 해도 6인치 전자책패널 폭은 돼야(그러니까 폰과 태블릿 16:9. 16:10 패널로는 7인치 이상) 편하지만. http://pcgeeks.tistory.com/9741 [본문으로]
  2. 알라딘에서 산 전자책이 제일 많네요. [본문으로]
  3. 이 글을 적으면서 인터파크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여긴 10년 대여 뿐 아니라 1년 대여도 있네요. 다만, 이런 대여서비스는 아직 실험적인 지, 무척 싸게 나왔지만 종류는 아직 적습니다. 마침 필요한 책이라면 럭키! 이 정도. 아, 인터파크 전자책 앱도 체크해둘 만 합니다. [본문으로]
  4. 무료라고 하기는 애매하고 너무 공짜만 찾는 느낌도 들지만, 무료서비스 비슷한 것 자체는 모바일 단말기가 보급되기 전부터 했습니다. YES24 웹사이트에서 샘플보기를 지원한 게 15년은 넘지 않았을까요. 요즘 체험판 전자책은 그보다 페이지수가 더 늘었는데, 책을 살 지 말 지 결정하는 데는 충분합니다. [본문으로]
  5. 지역도서관에 다녀오는 교통비 정도. 자전거를 타면 그나마 필요없고.. 저희 동네 공공도서관 개가실은 주말은 저녁에 닫지만, 평일은 늦게까지 열더군요. (공공도서관은 주말에 여는 대신 주중에 날잡아 휴무합니다. 쉬는 요일은 지역내 한 곳은 열기 위해 요일을 다르게 잡는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
  6. 자기 학교 도서관이나 자기 지역 공공도서관에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이 없다고 불평하는 분들은 그 도서관웹사이트에 가서 이 책을 들여놔주세요하고 신청해보세요(대학다니면서 자기 학교 도서관에 그거 한 번 신청해보지 않고 졸업한 분이 많을 겁니다). 전에 어디 글을 보니, 도서관에서 예산으로 책을 살 때 이용자의 신청이 있으면 그걸 반영하는데, 그런 게 적어서 내부 기준을 적용해 랜덤하게 구매하거나, 많은 신청을 받은 책을 우선구매하는 게 아니라 구매신청들어온 책 자체가 적어서 좀 매니악한 책들이 장서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 [본문으로]
  7. 어학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옛날에는 매 학년마다 테이프와 시디를 사느라 돈을 써야 했고 외국방송 녹음, 녹화본을 보느라 시청각실을 이용했지만, 요즘 누가 어학공부하는 데 그런 걸 하나요? 외국사람과 문자, 음성채팅할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고, 어느 나랏말 소스나 유튜브로 배속재생할 수 있고 자기 발음을 녹음해 들어보는 건 컴퓨터나 폰에서 얼마든지 되는데. 돈을 들인다면 영어소스나 배속재생기능이나 인터랙티브 환경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공부할 분위기를 얻기 위해, 작심삼일을 누가 붙잡아주기를 바라서거나, 시간 덜 쓰고 더 편하게 습득하려고 (대부분 허탕치며) 돈쓰죠. [본문으로]
  8. 게임중독법 이런 건 미친 짓입니다. 학원가에 중독자가 그렇게 많다는데, 대입 재수생 중독 치료법, 고시생 중독 치료법은 왜 없나요. 아니, 알콜중독자가 그렇게 많은 나라고 전세계 탑인 술소비량을 자랑하는 나라에서 왜 개인별로 술집에서 카드찍어 알콜소비량을 기록하게 하고 "일 주 주량 한도를 넘으면 알콜셧다운"시키지 않는 건가요. [본문으로]
  9. 학습이든 업무든 과로로 지친 사람들에게 게임만큼 싸고 언제나 준비된 여가가 어디 있냐, 회식하고 고주망태가 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수긍가는 반론도 있습니다. 운동을 하라는 재반론도 있긴 합니다만. 다른 주에 달아놓은 피터 드러커만 해도, 그의 책에 묘사된 시간활용법은 한국의 직장인과 학생 절반 이상에게는 비현실적인 것 같았습니다. 드러커가 다른 챕터에서 언급한 '질좋은 시간'이 안 나와서 결국 손쉬운 게 게임. [본문으로]
  10. "게임을 하지 마라"고 해서 대신 멍때리거나 TV보면 문제 해결인가요? 아니죠. 그런데 그 뒤가 없어요. [본문으로]
  11. 평범하게 칼질하고 물약쓰고 레벨업하는 보통 온라인게임 기준으로 대충 잡아 주당 30시간 이상쯤? 아, 물론 저도 그 이상 빠져본 적 있습니다. ^0^a [본문으로]
  12. 새 게임이 나오고 패치가 뜨면 게임사이트에는 컨텐츠 소비 조절 이야기가 나오고, "우리나라 게이머들의 컨텐츠 소비 속도가 경이적"이란 말도 나오는데요, 그건 뭐, 컨텐츠를 빠르게 소비하는 사람들은 결국 그만큼 하루 중에 게임을 잡는 시간이 더 많다는 얘기겠지요. [본문으로]
  13. 피터 드러커는, 그런 먼치킨이야기를 하는 게 문제가 없지 않지만, 열성유저가 온라인 게임 하나를 즐기다 그만둘 때까지 소비하는 시간을 들여, 그 분야의 전문가와 대화할 만큼 실력을 쌓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온라인게임을 몇 년 하다 질려서 내려놓고 새 온라인게임을 하듯이, 드러커는 새 분야를 집어 몇 년 공부하고 내려놨죠. 60년 동안 그걸 반복했다나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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