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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서 시장이 위축된다는 기사를 읽고/ 크레마 사운드, 그 외 전자책 단말기 잡담 본문
1.
우리 나라는 위축이 문제가 아니라 곡소리가 나왔지만,
우리 나라에서 부럽게 보던 일본도 도서 판매량이 크게 줄고 있다는 기사를 어디서 봤다.
그 매체의 관심사가 그래서인 지, 만화, 소설류를 예로 들었는데,
일본 만화책 잡지와 단행본의 판매 부수가 버블시대 직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은 옛날부터 말이 나온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크게 줄었다면서 몇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일본 독자가 그래서 따라간 것인 지는 모르지만, "종이매체"를 고집하고 온라인과 모바일 단말기를 중요시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는 말이 있음. 하긴 지금 국내에서 잘 팔리는 개인용 북스캐너는 거의 다 일제다(아니, 개인용이고 업무용이고 간에 원래 북스캐너, 고속 문서스캐너 메이커가 HP와 아비전을 빼면 일본업체뿐인 것 같지만). 그리고 집이 좁아 고민하기로는 일본사람들이 우리보다 먼저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일본 독자의 취향에 마췄다기보다는 소장을 중시하는 매니아를 추종하다 대중의 니즈를 무시한 게 되나?
2.
그리고 다른 매체에서, 아마존이 일본 특화 킨들 단말기를 내놨다는 기사를 보았다.
화면이 더 커진 것 같진 않은데 만화책을 보기 좋도록 해상도를 개선하고 용량을 키운 모양.
또 하나, 요즘 크레마(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 등) 단말기가 소리를 지원하는 크레마사운드라는 걸로 새로 나왔다고 함.
- 뤼팽의 e리더 블로그 링크
- .Yes24.com 의 상품 소개 링크. 10.8만원.
그리고, EBS 어학 교재가 1달 대여 전자책으로 무척 싸게 올라와 있다. 자세히 보지 않아 지금은 어떤 지 모르겠는데, 만약 앞으로 새 단말기와 이런 교재에 소리가 덧붙는다 생각하니 괜찮아보였다(어쩌면 이런 방식을 공무원시험교재나 수능시험교재에 적용할 수 있을까?). 요즘 보면 온라인 서점들이 도서구매고객의 계정을 대상으로 저자직강 비슷한 보론 멀티미디어 자료를 서비스하기도 하던데 그것도 나중에 적용되겠지? 다만, 그런 걸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 충전 주기는 조금 짧아지겠군. 뭐, 큰 문제는 없겠지만.
3.
마지막으로, 이북단말기 화면은 왜 지금도 6인치만 나오는가? 딱 문고판만하다. 아이폰처럼 두 가지 크기로 나오면 안 될까? 지금 6인치 화면을 사용하는 이북단말기는 베젤까지 포함해도 A5종이책보다 넓지 않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베젤까지 포함해서 A4크기만한 이북단말기가 나와야 한다. 이유는 두 가지다.
1. 예를 들어 6인치 전자잉크 패널 2개를 붙인 3:2 비율 8~9인치 화면크기를 바라는 수요가 있다.
2. 인구고령화다. 그리고 모든 나이대에서 눈나쁜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6인치 4:3 화면이 넓기는 하지만, 점점 7-8인치 태블릿에 비해 장점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패블릿은 그것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 전자책과 전화기를 해결하지만, 이북리더는 전화기를 따로 챙겨야 한다. 그렇긴 한데,, 지금 사이즈도 장점이 있다. 잘 하면 겉옷 안주머니나 핸드백에 들어가면서 맵시를 살릴 수 있는 아담한 크기란 점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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