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drive explorer(스카이드라이브 익스플로러) 사용기: MS 스카이드라이브를 윈도탐색기에서 저장 장치로 쓰기; gladinet과 비교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지원하는 live.com (live.co.kr) 계정을 만들면 얻을 수 있는 웹 저장공간입니다. 기본적으로 사진파일을 공유하라고 만든 곳이지만, 웹하드 서비스가 언제나 그렇듯, 사람들이 그림파일만 올릴 리가 있겠습니까. ^^

결국 여러 가지 방법으로 웹브라우저를 통하지 않고 직접 윈도 탐색기에서 접근하는 방법을 모색했는데, 지금까지 제가 쓴 것은 글래디넷(gladinet)이었습니다. 이걸 써서 어떻게든 써보려고 궁리했는데, 글래디넷 무료 버전은 많은 파일을 보낼 때 신뢰성 문제가 있어 불만이었습니다. 전송률이야 스카이드라이브 자체 문제도 있으니 어쩔 수 없지만, 글래디넷은 동작중에 캐시 파일을 크게 잡는 문제점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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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에, 스카이드라이브를 윈도 탐색기에서 쓸 수 있게 해주는 다른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 프로그램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능이 조금 떨어집니다. 속력은 괜찮은 듯 합니다.

Skydrive Explorer

주소: http://skydriveexplorer.com/
현재 1.2 베타버전입니다.

스카이드라이브는 글래디넷과 달리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해주지는 않습니다. 그 점에서는 gmail drive나, MS Windows Mobile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액티브싱크로 연결한 것과 비슷합니다.

설치하고 나서 뜨는 readme파일에는 이런 기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View the structure and contents of folders in SkyDrive
 - View files information (type, size, creation date in GMT format)
 - Create new root folders and subfolders
 - Copy files into the storage
 - Delete files and folders
 - Copy files from the storage to the computer
 - Copy folders and subfolders from the storage to the computer saving their structure
 - Use Drag & Drop for files operations
 - Rename files and folders
 - Create links to SkyDrive folders
 - Copy URL of the selected objects into the Clipboard
 - Autoupdate feature

그냥 기본적인 탐색기 기능이 된다.. 정도로 보면 됩니다. 탐색창 폴더 트리뷰도 지원합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1. 실행 옵션이 없습니다. 즉, 더블클릭해서 실행하기가 안 돼요. 이건 gmail drive에도 있는 기능인데..
   
2. 끌어놓기(drag and drop)를 할 수 없습니다. 즉, skydrive에 있는 mp3 파일을 끌어다 kmplayer나 windows media player에 떨궈서 재생시킬 수 없습니다.
3. KMP나 엑셀의 열기 dialog에서 읽어올 수 없습니다.
   
   즉, 파일을 윈도 탐색기를 이용해 스카이드라이브로 복사하거나 스카이드라이브에서 복사해올 수 있고, 또 스카이드라이브에서 파일 관리라고 부르는 복사, 이동, 이름변경 등을 할 수 있으며, 스카이드라이브 안에 있는 해당 폴더가 공유 폴더로 지정되어 있을 경우 그 폴더내 파일은 URL링크를 따서 미디어 플래이어 등 재생기에서 url열기로 열 수 있습니다.
   
   
4. 파일은 바로가기를 만들 수 없고 폴더만 바로가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설치 후 로그인 옵션. ID기억, 암호 기억됩니다.

파일 전송은 그렇 저럭 나오는 듯 합니다. AnVir에서 간이형식으로 보면 한 150kB/s 정도? 글래디넷보다 크게 낫지는 않지만, 탐색기를 붙잡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요령이 없어도 편합니다. 대신, 이건 실행이 안 되고 파일을 이용하려면 복사를 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죠. 글래디넷이 앞서 언급한 답답한 면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드라이브 문자를 주고 윈도 탐색기와 똑같이 더블클릭 실행, 드랙앤 드랍을 지원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skydrive는 gladinet을 완전히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아직 베타버전이니 앞으로 기대해 볼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용도는 이렇습니다.

• skydrive explorer는 skydrive에 파일을 대량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할 때, 그리고 공유 파일의 url을 딸 때 쓰고(url따는 기능은 스카이드라이브 웹에서 되는 기능을 가져온 것입니다),
• gladinet은 업로드한 파일을 이용할 때 쓰는 용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단, 대량전송시 전송률, 빠뜨리는 문제가 없는 지는 아직 해보지 않았는데, 이건 다음에 적겠습니다.

2009.11.11. 대량전송 결과)

18~47MB짜리 파일들을 skydrive explorer를 통해 10개 정도 전송해보았습니다. 전부 실패.

몇 번 시도했지만 올라가지 않거나 올라갔더라도 보존되지 않는 듯 합니다.

자잘한 파일을 넣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제 환경만 그런 지는 모르나, 저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따로 캐시폴더를 쓰지 않고 시스템 자원을 점유하지 않는 것 같아 노트북에는 gladinet대신 연결해놓고 있습니다. 아직 베타라 여러 모로 기능이 많이 부족한데 대용량 전송성능도 이렇다 보니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ps.

SDexplor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