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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하루 3시간 게임시 강제종료 - 교육과학기술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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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하루 3시간 게임시 강제종료 - 교육과학기술부

우선, "과학기술부"란 꼬리표가 무지 거슬리네요. 저게 과학기술담당부서에서 할 소리냐..

고린내나는 교육시다바리들은 과학기술업무에서 손 떼라!

이 소리는 일단 여기까지,

중학생은 하루 3시간 게임시 강제종료라.. 글쎄 모르겠어요.
이러면 부모, 조부모계정으로 게임하는 아이들이 늘겠군요.
아, 본인확인을 받아야 하니 어려우려나? (민번 안 받도록 하겠다며?)
유료게임은 그렇다 치고 결제하지 않는 무료게임은 또 어쩔...


비록 온라인게임이지만 하루 3시간 게임으로 정했으니, 중학생의 컴퓨터를 써서 하는 하루 여가 시간은 3시간이라고 나라에서 정한 셈이군요.
솔직이 매일 꼬박꼬박 3시간씩 게임하는 거, 좋게는 안 봐요. 남 하는 거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차라리 그 시간을 농구나 축구같은 실외운동하며 보내는 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뇌에 주는 자극과 정보량으로 치면 가상현실 속 게임은 현실세계 활동의 만분의 1이나 될까. 그것도 매우 편식. 사람 몸은 운동하도록 만들어졌지 게임하라고 만들어진 신체가 아닙니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장만 사용할 수 있다면, 운동용구 구입비는 게임계정비와 비교해 비싸지도 않아요. 계정비는 매달 내지만 그런 건 한 번 사면 몇 달은 쓰니까)

하지만, 하루 3시간으로 정해놓은건 음..
앞서 적은 것처럼 개별 게임에 그거 실효성이 있을까하는 게 하나고,
또 하나는, A란 게임을 접속해서(결제해서) 3시간을 하고,
다시 B란 게임을 접속해서(결제해서) 3시간을 하는 행태를 막을 수 있느냐 하는 궁금증.
(일종의 풍선효과?)

그리고, 게임이 유해하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 정부에서 하는 짓은 전부 주먹구구라서 정책에 신뢰성이 없어요. 교육학, 심리학, 생리학 학자들을 동원해서 실험도 해보고 조사도 해보고 사례수집도 해보고 연구를 해서 유의한 통계적 결과를 얻어낸 다음에 정책수립에 자료로 쓰는 게 아니라, 높으신 어르신/마나님이 "그거 나쁜 거 같은데 한 번 제한해보자" 이 따위 개도국식 발상을 싸지르면 밑에 공무원들은 "하랍신다"하고 법령을 만드는 인상이 듭니다.

"게임이 유해하다"고 말할 것 같으면 제대로 설득을 해보란 말이다!
어릴 적에 돌싸움하고 커서 조선백성은 폭력적이고
어릴 적에 칼싸움하고 커서 지금 사오십대는 폭력적이데?

그.리.고. 이거 정말 효과를 볼 수 있는 정책입니까?


아예 콘솔게임에 타이머를 달지 그래요? 안 달아놓은 게임기는 국내시판 못하게 하고 말입니다. 스마트폰 게임장르에도 보모 앱을 의무화하든가.
콘솔로 6시간 팡야해도 괜찮지만 접속해서 3시간 넘기면 안 된다니. (그걸 6시간하는 상상은 안 들지만 예를 들어서)


ps. 가끔 뉴스로 게임중독자가 일을 저지르는 게 보도되기는 합니다만, 게임하는 천 만 명 이상 중에 나오는 겁니다. 음주운전/폭행/살인이 잦지만, "술집과 음식점에서는 측정기에 불어서 걸리지 않을 양만큼만 술을 팔아라!" 이런 법을 만들어 해결하려 들지는 않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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