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리온 무장헬기 또는 상륙공격헬기버전 시험비행 공개

소감

전시회 공개사진이나 유튜브에 올라온 그 항모배경사진의 무장헬기는
좌우좌석이든 앞뒤좌석이든 수리온 + 코브라를 대충 섞은 성의없는 모형이었는데, 카이(한국항공우주)는 그걸 십 년은 써먹었죠.
그건 솔직이 말해 "○○! 개나 줘라"싶은 모양이었습니다만,
 
KAI도 그 뒤론 제대로 일한 듯,
요즘 공개된 시제기는 꽤 그럴 듯해졌습니다. 이제 좀 "꼴잘알"인 직원이 맡아서 일하나보네요 ㅎㅎ
 

 
ㅡ 웬지, 초기 KUH-1 수리온과 달리 개량된 로터같이 보입니다. 오리지널 쿠거와 달리 살짝 BERP 로터느낌나는 끄트머리? 제 착각인지도 모르지만. 아직 아니라면 나중에는 수리온 전 기체를 그렇게 개량하면 좋겠네요.
 
ㅡ 양날개, 즉 스터브윙이 훨씬 대형화됐고, 날개뿌리는 엔진 아래의 기골부위에 직접 연결되는 형식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요, 하려면 이렇게 해야죠!
 
ㅡ 아마, 기어박스 개량을 염두에 두고 무장용량을 키운 것을 기준해 개발하는 모양입니다.^[각주:1] 솔직이 말해, 기어박스 개량을 하지 않더라도, 상륙작전환경인 저지대에서는 무장을 더 해도 되는 여유 파일런이 있는 것은 중요할 겁니다. 특히 무게는 상대적으로 가볍지만 부피가 큰 것들을 달려면, 예전것보다는 저런 날개가 좋겠죠.
 
ㅡ 정면사진만 나왔지만, 날개야 로터축 아래 헬기 무게중심근처, 레펠용 윈치가 고정되는 부분을 강화해 달았을 테고, 날개 지지대도 아마 슬링포인트가 있는 부분과 이어진 기골에 뿌리를 박았겠죠.
그런 만큼 동체부분은 변형이 적겠지만, 기관포 터릿이 들어가는 만큼 미르온과 비슷한 개조는 돼있을 겁니다.


그런대로 암드 블랙호크비슷하게 돼가는 것 같아서, 이제는 지켜볼 맛이 나네요.
 

유용원TV

https://youtu.be/1T9k8trMy8M

 

시험비행

날개뿌리는 엔진마운트 바로 아래는 아니고 객실 천장아래에 고정한 듯. 이건 혹시 쿠거에서 수리온으로 오며 경량화한 것과 관계있으려나? 어쨌든 어차피 저래도 되고^[각주:2], 옛날 CG보다는 훨씬 낫네요.

국방TV

https://youtu.be/GZojt5cNF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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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디스플레이한 시험비행

스터브윙에 붙은 파일런 1, 2, 3의 간격은 잘 계산했겠죠? 나중에 좋은 무장이 있는데 간섭때문에 못 붙이는 일은 없기를. 그리고 하드포인트 용량은 충분히 잡기를. 마음같으면 가장 안쪽은 하푼까지는 욕심이라 해도(카라칼은 동체 코너에 하드포인트를 만들어 엑조세인지 그것보다 작은 놈인지 대함미사일과 경어뢰를 달기는 했습니다) NSM정도 되는 대함미사일 1발(최대 경어뢰 1발, NSM 1발 또는 헬파이어 4발(랙 포함)을 달 수 있으면 활용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은 19발 비궁포드, 가장자리는 사이드와인더 1발 정도는 각각 버티면 정말 좋겠는데. 물론 그걸 한꺼번에 다 달고 날기를 주문하는 말이 아니라, 각각이 버티는 한도를 그렇게 잡아서 다양한 무장조합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말.

 

요건 가상전투 그래픽

 

날개가 로터축 앞에 뿌리를 박았으니 무장이 날개에서 약간 뒤로 달리도록 파일런을 만든 것 같은데, 날개를 직선익보단 좀 후퇴익으로 만드는 게, 무게중심상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하지만 이건 그냥 상상일 뿐.

(옛날 그래픽은 별 생각없이 코브라나 다른 구세대 공격헬기 스터브윙을 따다 붙인 느낌이었다면, 이번 그래픽은 블랙호크나 하인드의 스터브윙을 흉내낸 느낌이 조금 있네요.^[각주:3] 어쨌든 괜찮은 부분.)

수리온 문짝은 창문이 2개지 않았나? 날개를 달면서 문을 반으로 줄인 것 같군요. 융통성있네요.

그리고, 지금은 미르온(LAH)과 같은 20밀리 기관포^[각주:4] 터릿이지만, 아파치용 30MM 기관포 옵션도 고려해 설계하면 좋겠습니다.^[각주:5]. 20MM탄에 비해 30MM탄은 위력도 강하거니와 다양한 종류가 있거든요. 그리고 커진 스터브윙에서도 느껴지지만 나중에 혹시, KAI가 아파치 대체로 이걸 제안하겠다면, 아니면 수출할 때 상대국에서 요구한다면, 그때 아파치용 기관포도 어렵지 않게 달 수 있는 여유가 설계에 반영돼있으면 더 그럴 듯하겠죠. :)

저 무장 구성은 코브라 체급 요구에 따라 만든 표현같네요.

그래픽에 나온 무장은, 70mm 로켓, 자위용 단거리 대공미사일, 단거리 천검 ATGM, 같은 사이즈의 중거리 공대지 미사일, 그리고 20mm 기관포 정도.

1. 아니면 AH-64 아파치와 급나누기를 해가며 존재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어졌거나, 요즘 보잉과 환율때문에 예상도입가가 부쩍 뛰어버린 아파치에 덤빌 생각일지도. [본문으로]
2. 저 근처에 추가 전자장비와 기관포탄이 들어가겠죠. 아니면 무게배분상 빼도 되는 장비는 로터축 뒤로? [본문으로]
3. 그리고 스터브윙이 가느다란 것은, 수평비행 중에 양력을 얻으려 한 게 아니라면 당연히, 로터의 역할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그랬겠죠. [본문으로]
4. AH-1 코브라 계열에 달린 것과 같습니다. [본문으로]
5. (혹시 가능하면 대공용 파편탄/대지상용 일반탄이나, 고폭탄/철갑탄으로 이중급탄도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