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ON LX-1050 10x50 쌍안경 사용기

글쓰다 날렸네.. 간단히 적는다.
예전에 아마존에서 사본 것이다.
 
10배율 50mm대물렌즈. 접안렌즈는 거의 20미리 정도? 아이피스 고무는 탈착가능.
 
값싼 입문용. 스포츠 및 탐조용.
 
색수차있다.
내가 쌍안경을 모르기 때문에 확실하게 말하지는 못하겠는데, 광축? 그런 게 좋아보이지는.. 저 멀리 보이는 건물 간판이나, 근처의 상가 간판이 색수차가 있고 선명하지 않고 뿌연 기가 있지만 확대는 되는 정도다. 돋보기로 수제작한 것보다는 낫다 정도?

대충 멀리 있는 물체가 가까이 보이기는 하니까 됐다.
 
삼각대용 어댑터는 없지만 나사구멍은 있다. 하지만 그렇게 단단하게 고정되지는 않는다.
 
 
달관측용으로는, 맨눈으로 보는 것보다 큰 느낌은 안 든다. 색수차가 있고, 선명하지 않다.

하지만 그래도 쌍안경이라, 달 지형의 무늬는 맨눈보다는 잘 보인다. 다만 이 이상은 관찰의욕을 꺾을 만큼 그냥 그렇다.

좋은 렌즈가 아니라서 색깔들어보이고 선명하지 못하고 뭐가 낀 것처럼 것은, 어릴 적 만든 망원경으로 달봤을 때 느낌이다. 그래도 기성품이니 그때 그거보다야 낫지만.
 
별은 글쎄. 일단 좋은 경위대가 필요할 듯. 그냥 삼각대와 작은 어댑터로는 잘 흔들리니까. 금성과 화성, 오리온 별자리 좀 찾아본 걸 생각하면 별은 그냥 점이다. 그리고 성운을 관찰하는 데 쓸 만큼 좋은 물건은 아니라는 결론이다.

나중에 요령을 좀 공부한 다음에 더 적겠지만, 이 렌즈품질을 생각하면 하늘은 달이 한계같다.
 
엔트리급 가성비.
 
지금은 팔지 않지만, 아마존 리뷰 링크
https://www.amazon.com/LUXUN-Binoculars-Powerful-Waterproof-Watching/product-reviews/B08JPK7XR4
 
https://www.google.com/search?q=luxon+10x50

ps.
그동안 몇 번 글을 고쳤다
값싸게 샀다고 생각했고 경험이라면 좋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가 애매하고
이런 취미용품은 사놓으면 먼지쌓이네하고 새삼 깨닫게 했다.^[각주:1]

그래서, 누가 산다고 하면
말리겠다.
그리고, 부모가 잘 감독할 게 아니라면, 아이용으로는 쌍안경 망원경은 권장하지 않는다. 실수로 해나 반사된 해를 보다 실명할 수 있다.

1. 몇만 원 정도 하는 대물렌즈 70밀리짜리(50x50=2500, 70x70=4900이니 렌즈면적 두 배) 중국산을 사볼까했지만 손이 안 가는 이유도 그래서다. 만약 화질이 이 정도밖에 안 된다면 탐조나 산행용으로 쓰더라도 분명 후회하고 처박아둘 것 같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