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은 KGB 간부까지 하던 사람이다 그리고 본문

아날로그/도서,한국사, 세계사 관련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은 KGB 간부까지 하던 사람이다 그리고

푸틴의 전쟁관

지금 러시아의 지배자인 블라디미르 푸틴은 KGB 간부까지 하던 사람이다.[각주:1]그리고 KGB는 정보기관이며, 정보기관의 작전은 전시와 평시가 따로 없고, 전시가 아니라도 타국에 공작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아마 이것이 72살 푸틴의 전쟁관일 것이다.

 

즉, 열전은 열전대로, 냉전은 냉전대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단만 바뀌고

푸틴은 항시 전쟁 중인 것이다.

중국의 '초한전'(경계가 없이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전쟁)과 비슷하고[각주:2], 푸틴 집권 후 타국의 여론조작을 뚜렷하게 해온 것도 그렇다.[각주:3]

 

그렇기 때문에 푸틴은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자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는,

전쟁 중이라도,

휴전을 하더라도,

설사 종전조약에 서명하더라도,

2022년 이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고 하던 반군 양성, 우크라이나내 러시아 하수인 집단[각주:4] 육성, 여론 조작, 그리고 전격적인 영토 강탈(크림반도를 잡아먹었듯이) 등을 노골적으로 계속할 것이다. 

 

 

美정보당국 “푸틴, 종전 의지 없어… 우크라이나 지배 목표”
세계일보 2025.03.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19047?sid=104

 

美정보당국 “푸틴, 종전 의지 없어… 우크라이나 지배 목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려는 의지가 없고, 우크라이나를 지배하겠다는 목표를 고수하고 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시간) 익명

n.news.naver.com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려는 의지가 없고, 우크라이나를 지배하겠다는 목표를 고수하고 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 (......)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밀보고서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들에게 배포됐다 (......) - 세계일보, 워싱턴 포스트(WP) 인용

 

 

ㅡ 유럽 정보당국은 휴전이 성사돼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각국에 경제 외교적 압박, 정재계 고위층에 대한 포섭 공작, 러시아 정교회를 사용한 종교적 영향력 행사를 통해 결국 우크라이나 전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

 

ㅡ “휴전이나 평화 협정이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상황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와 유럽 사이에 또 다른 대립이 시작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

 

 

푸틴, 우크라 휴전 협상 시간끌기…트럼프에 공 넘기며 유리한 고지 확보
휴전 원칙적 찬성하지만, 사실상 수용 어려운 조건 내걸어
이코노믹 리뷰 2025.03.14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687459

 

ㅡ 푸틴은 휴전 자체는 찬성한다면서도 상대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잇따라 내밀어

ㅡ 그러면서 잘 안 되면 이건 미국, 유럽, 나토, 우크라이나 책임 드립 시전

ㅡ 푸틴이 협상을 미루는 큰 이유는, (트럼프가 젤렌스키를 길들인다며 우크라이나 작전지원을 끊어버린 동안) 러시아군이 쿠르스크를 탈환하면서 러시아내에서 입지가 살아나고 있고, 쿠르스크를 완전히 탈환하면 쿠르스크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맞바꾸지 않아도 되기 때문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러시아 군사 전문가 다라 매시콧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무기 생산이 확대되는 동안 서방이 우크라이나군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시간을 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약화된 상태에서 전쟁이 길어질수록 러시아가 전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내다봤다.

 

 

그리고 생각인데,

 

전장에서 러시아군이 유리해질수록 

외교전에서 푸틴이 더 무리한 요구를 내밀 것이다.

 

푸틴이 생각해도 얼척없는 요구임에도 상대가 받아들이면 푸틴 윈!

상대가 못 받아들이는 동안 러시아군이 더 많은 땅을 점령해도 푸틴 윈!

 

(6.25때의 휴전협상을 생각해보자. 휴전협상을 시작한 것만으로도 연합국 정치권에서는 전쟁수행의지가 약화돼 북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중공군은 그렇지 않았다. 지금 미국의 군사지원과 정보지원, 통신인프라 제공이 한꺼번에 제동이 걸리면서 우크라이나가 처한 상황은 6.25때 우리보다 상황이 더 나쁜 점도 있다. 다만 그때 우리와 달리 우크라이나는 어느 정도 자기 힘으로 전쟁을 하지만, 현대전은 그때와 달리 그것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요즘 우리가 보고 있는 것.)

 

그리고 휴전을 하더라도,

민주정치국가인 유럽과 미국은 의사결정이 늦기 때문에

기간한정인 짧은 휴전은 러시아군이 재정비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미국과 유럽이 제 시간 안에 지금 푸틴 러시아의 실체를 제대로 인식하고 대응하지 못하도록

러시아는 KGB스러운 짓을 계속 하는 것이다.

 

 

  1. 그는 KGB 간부였던 자신이 택시기사까지 하던 시절을 상당한 굴욕으로 기억하는 것 같다. [본문으로]
  2. 그쪽 동네에서 유명했던 통일전선전술과도 통하는 면이 있다. 결국 상대는 "이제 그만"이라는 문구를 글자 그대로 이해하고 서명하지만 이 녀석의 속셈은 다른 것이다. [본문으로]
  3. 중국은 원래 하던 개버릇이다. 러시아는 그래도 몇백 년 유럽외교의 물을 먹은 나라라서 "짱찰서"(외교 상대국의 국내에, 상대국의 승인 없이 설립한 중국 비밀행정기관으로 조약위반이다. 주재국내의 자국민을 통제하고, 상대국에 불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국에 반하는 언행을 하는 망명자들을 납치하기까지 했다) 는 안 한다. [본문으로]
  4. 전쟁 3년째인 지금도 러시아편에 붙어 여론을 조성하고 우크라이나 정부 안에서 전쟁 수행을 방해하는 자들을 잡아내고 있는 중이다. 러시아제정시기를 제외하고도 한 세기에 가까운 소련 지배기동안, 원래도 비슷했던 사람들이 많이 섞였고 러시아어(우크라이나어와 비슷하다)를 공통 언어로 써온 것이 크다. [본문으로]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