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리치클럽 등: 불특정 다수의 주식매수를 유도하는 피싱 문자 스팸 (범죄)

SNS를 뜨겁게 달구었고 지금도 진행 중인, 가짜뉴스의 SMS판이라 하겠습니다.

일단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시키고, 뉴스가 진실이든 아니든 입담에 오르게 하고,

문자를 받았거나 그 얘길 들은 사람 중에 호구가 걸리게 하는 것.

실수로 유출된 그룹문자를 위장하거나 "당신만 아세요"식으로 수작거는 완전한 가짜뉴스일 수도 있고, 언론에 공표된 진짜뉴스 구절을 슬쩍 빙자해 호구들의 매수화력을 범죄자가 미리 산 종목에 집중시켜 주가가 오르면 먹튀하려는 속셈이겠지요.

요즘 매번 스팸번호를 등록하는데도 발신번호를 바꿔가며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스팸 SMS가 옵니다. -_-

무슨 종목이 좋다 사라. 단문으로 짧게 오는데 발신번호는 일반 휴대폰 번호입니다.

이런 용도로 쓴다면 대포폰 번호겠죠? 

그런데, 매번 번호를 바꾸는 걸 보면, 이거.. 노숙자 신분증을 모아 통신 3사나 알뜰폰 회사에서 제일 싼 요금제와 가상번호와 번호변경 서비스 종류를 악용해 대량 개통해 범죄에 사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금융감독원과 수사당국은 저 전화번호들이 어느 대리점을 통해 어느 통신사로 개통돼 있는 지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6월 하순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스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번호도용 문자차단, 익명호수신거부, 정보제공사업자 거부 했는데도 

알뜰폰통신사라선지, 아니면 저기서 진짜로 전화번호풀이라도 돌리면서 거는 지 차단을 못하네요. 

제 전화기에 스팸온 작전대상(?) 범죄대상(?) 종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거 다 범죄!. 그 밖에, 스팸처리해 등록하지 않고 지운 것들이 더 있습니다.

7.4 추가) 그 뒤에도 계속 나오다가 대충 7월들어서는 머릿글(리치클럽 등)을 빼고 문자를 보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문자를 보내는 전화번호와 회신용 전화번호가 다릅니다. 문자를 열어 보면 회신용 전화번호가 있습니다.

일부 별정통신회사가 범행에 가담해 중국에서 오는 인터넷전화를 국내 070이나 010전화번호로 바꾸어 재전송해줬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매수 유도' 사기성 스팸 문자 조사 - 조선일보 2017.05.25

가짜 투자정보 문자에 개미 95억 손실…금감원 조사

‘부자아빠’, ‘리치클럽’ 이름으로 오는 주식매수 문자메시지 주의 - 경향신문 2017.5.24

'리치클럽' '부자아빠' 호재성 주식 문자메시지 '경고' - 전자신문 2017.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