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구원(ETRI): 투명 TFT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뒤가 비치는 TFT 패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 백라이트란 게 있으니 원래 비치지 않나? 그런데 원래 그런 건 아닌 모양.. ^^

OLED와 TFT를 결합했다고 하고, 현재 상용화된 투과율 30%짜리의 두 배 정도인 투과율 60%짜리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용도로는 자동차용(차량과 항공기용은 이미 여러 가지 방식으로 비슷한 효과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쇼윈도, 모바일기기용 등 용도가 많다고..

이거 선글라스 비슷하게 쓰면 괜찮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차피 선글라스는 색이 있어서 투과율이 낮으니까 아주 투명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다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것으로. :)

이렇게, 1.3메가픽셀 캠하고 메모리가 달려서 지금 바라보는 곳을 그대로 찍어주는 장난감도 있습니다. (dealextreme.com)

요즘은 이런 장난감도 있습니다. 마치 미션 임파서블에 나온 그런 안경같은 물건인데, 여기에 이제 디스플레이로 안경알 대신 저런 투명 TFT를 쓰면? <전뇌코일>이란 애니메이션을 아는 분이라면 딱 감이 올 것입니다.

그냥 요즘 파는 수면안경같은 안경 LCD화면과 다른 점은, 투명 LCD를 쓰면 컴퓨터 카메라가 처리한 배경 영상이 아니라 안경알을 투과한 현실세계 시각 정보를 직접 받으면서, 주의를 끌 부분을 컴퓨터가 이른바 '빨간펜'으로 표시해주는 제대로 된 슈퍼임포즈(super impose) 효과라는 점에서 증강현실 감각이 월등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