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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 열매 사진 한 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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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 열매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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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렇게 있었는데, 

한 열 포기 좀 더 있었거든요?

 

 

 

어떤 나쁜 인간고라니가 큰 뿌리만 골라서 캐가버렸습니다. 그러면서 그 자리를 엎어버렸더군요. 어휴..

서리를 해가도 좀, 양심이 있게 해가지 참..

 

예나 지금이나 서리해가는 사람 연령은 장년 이상이면서 아직 몸에 힘이 남은 아줌마들이 많습니다. (어찌어찌 특정하게 됐어요)

그런데 나이든 할머니들은 농사를 지어본 사람이 많아서, 그래도 밭을 크게 망가뜨리지는 않고 솎아가거나 따가는 경향이 있는데,

그보다 젋은 나이대 할머니 아줌마들은 그런 게 아니라서 그런지[각주:1], 길러 먹는 남 고생은 전혀 몰라요. 그냥 그렇게 돼먹지못하게 큰 세대라서 그런가.

자기가 훔쳐갈 수 있는 만큼 다 털어가고, 남은 밭도 잎채소는 밟고 고추 가지는 대가 부러지게 해놓고 갑니다. 진짜.. 그러니까 번듯하게 농사짓는 분들이 요즘은 절대 안 봐주고 경찰에 고발하는 거죠. 다 이유가 있습니다.

 

고라니가 따먹고 가면 발자욱과 먹은 티를 봐서 알고 산신령이 가져갔다고 이야기합니다만,

이런 사람은 고라니보다 더 나쁜, 진짜 액이랄까요. 

그래서 액땜 잘 했다, 그 사람이 다 가져갔다고 하고 왔습니다.

 

 

 

 

  1. 농사를 지어봤으면 더덕뿌리를 지금 도둑질해갈 이유가 없죠. 줄기를 키워올리느라 양분을 다 써버린 때가 지금인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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