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그랜드(SHV-E270S)에 관한 간단 리뷰를 읽고

세티즌 홈에 갤럭시 그랜드 리뷰 배너가 떳길래 보았다.

그림은 삼성전자 소개페이지에서

갤럭시 그랜드는 어르신용 폰을 타겟으로 나왔다고 신문에서는 얘기했다. 만약 그렇다면 가격대는 34요금제 정도가 알맞을 텐데 실은 더 비싸게 나왔다. 아래 다시 이야기. 요모조모 따져보면 저가형으로 나올 수가 없는 전화기이긴 하다.

5인 800*480 화면은 호불호가 갈린다. 눈이 나쁜 어르신용으로는 괜찮다? 괜찮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여기서 단가절감이 많이 됐나? 아니면 같은 화면에 화소가 적으니 액정이 더 밝아서 배터리가 오래 가는지. 내 눈으로 보지 않았으니 저 리뷰에서 이야기하는 불만은 그런 얘기도 있구나하고 넘어가련다. 일단 5인치 화면은 좋다. 요즘 어르신들 좋아하시겠다.

무게가 169그램이다. 4.3인치 테이크핏에 젤리케이스를 끼워도 저거보다 가볍다. 다만, 5인치급 폰으로 170그램 이하면 무겁다고 하긴 뭐하다(베가 넘버5는 187.5그램이다!). 두께도 9.8밀리에 불과하다.

AP는 엑시노스 4412 쿼드코어, 램이 1기가[수정], 내장플래시 8기가에 외장슬롯있다. 이건 [수정] 좋은 사양이다. 해상도와 달리 내부는 절대 효도르용이 아니다! 

물리버튼으로 홈버튼이 달렸다! 만세!

카메라 해상도는 무난하고, UI도 삼성답다. 전자식손떨림방지 지원(이건 당연히 되는 줄 알았는데 요즘도 안 되는 보급기가 있더라고)

갤럭시 그랜드는 저가폰인가? 화면 해상도는 그런 것 같지만 내부도 가격도 아니다.

SKT가 좀 비싸게 받는 것 같지만, 지금 저 사이트에서 번호이동기준 4.8인치 720p인 갤럭시 S3 3G (무게도 30그램이나 가볍다)가 44요금제에 만 원 할인으로 나오고, 적었다시피 5인치 480p인 갤럭시 그랜드가 62요금제에 몇 천원 할인으로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된 데는 갤럭시S4 가 다음 주에 발표되기 때문에 갤S3는 곧 재고가 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만약 그렇다면 다음 달에 갤S3는 더 할인될 지도). 

이렇게 팔리면 내부가 그랜드가 낫다 해도 그랜드 손을 선뜻 들어주기 애매하다.

링크:

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