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치 TV 화면 크기는 125cm 인가 127cm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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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마케팅 사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좀 찾아본 내용입니다.

결론부터 적자면, 사기랄 것까진 없을 지 몰라도, 제품모델번호가 암시하거나, 가격비교사이트나 판매자가 홍보목적이나 편의목적으로 적어놓은 "인치수 표시를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산 TV는 "50인치" TV모델입니다만 125CM(센티미터) 입니다.

1인치 = 2.54CM 라고 치면, 50인치는 127CM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 TV는 125CM입니다.

모델명도 50인치에 붙는 모델명이죠. UN50H.....

125CM 는 2.54로 나누면 49.2인치입니다. 잘라버리면 49인치.


그런데 삼성전자에는 49인치TV는 없는 모양. 그래서 올려버렸나?

125CM 화면을 50인치라고 홍보하기는 LG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차라리 중소기업들은 127CM 패널을 50인치라고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 LG로 치면 51인치 TV나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그리고,







요즘 중소기업의 48인치 TV 가 싸게 풀리고 있는데,

그 TV들은 121.9센티짜리도 있고, 122센티짜리도 있더군요.[각주:1] 제 "50인치" TV와 불과 1인치 정도 차이납니다.


삼성과 LG는 48인치, 49인치를 이런 화면크기로 팝니다.






또 한 가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홈페이지에 나오는 제품 사양에는

"인치수따위 없습니다. CM뿐입니다"[각주:2]


그래서 모델명 번호가 47, 48, 49, 50, 그 외 무엇으로 나오든 간에

그것이 화면 인치수와 일치하란 법은 없습니다. 반올림이든 버림이든 올림이든 상관없고, 1인치 작아도 제조사는 책임이 없고, 설령 2인치 차이나도 뭐 그렇다고 말한 적 없는 겁니다. CM로는 잘 표시해 줬으니까요.


모델명만 보고 아, 이거 몇 인치! 이렇게 착각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요즘은 경쟁이 치열해서[각주:3] 거의 1-2인치 간격으로 제품이 나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크기에서는 그 1인치 차이로 가격이나 기능이 꽤 차이나는 모델끼리 비교해야 하는 수가 있습니다. 표기로는 A회사의 48인치같이 보이는 모델과 B회사의 50인치같은 모델과 C회사의 49인치같은 모델인데, 센티미터 단위로 화면크기는 1-2CM정도 차이나니까 모델명만 보고 치워버리지는 말고, 비교하는 게 맞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추가)

그렇게 크기가 아슬아슬해서 비슷해보이는 경우, 값차이가 꽤 난다면, 이런 걸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비싼 쪽이 완전 국내생산패널이라든가, 다음 세대라든가(패널 세대, 소비 전력, 백라이트 방식, 메인 칩셋 등 어느 것이든지), 하드웨어 차이가 하다못해 센서 하나라도 더 붙은 윗등급이라든가 식으로 뭔가 더 나은 것일 수 있습니다. 대개 싼 건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요. 다만 화면 크기만 보면 직접 보면 격차만큼 큰 차이는 아닐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1. 어디것을 홍보하는 걸로 봐서는 아마, 그 회사의 48인치 제품과 같은 크기 패널을 가지고 CM단위로 자르거나 올려 표시한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
  2. 이건 법으로 인치 단위를 못 쓰게 정해놓은 이유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3. 그리고, 점점 기술이 좋아지면서 원판에서 패널을 잘라낼 때 없어지는 여백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같은 크기 원판에서 조금씩 더 큰 패널을 뽑아낼 수 있게 됐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그래서 마케팅상 필요하면 해줄 수 있게 됐다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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