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간단히 뽑아본 컴퓨터 본체 견적/ 그 외 본문

견적, 지름직

간단히 뽑아본 컴퓨터 본체 견적/ 그 외

블로그 메인에 걸린 게 작년 이맘때 집안 컴퓨터를 업글할 때쯤 찾아본 것이라, 얼마나 변했을 지 보려고 한 번 내보았습니다.

중고가 아닌 새 부품 기준입니다. 편하게 적어봅니다. 다나와 온라인견적 기준입니다.

 

1. 마음대로 골라본 것 (추천아님)

  • CPU는 펜티엄G3220과 G3258 정품 가격이 1만5천원 정도 차이나서 G3258로. 셀러론으로 고르면 5만원 아래로 내려간다. 하스웰 i3는 13만원 정도부터. G3258을 고른 이유는 당연히 오버클럭인데, 보드에서 지원하겠지만 제조사 웹페이지 설명을 한 번 확인해야 함.
  • 램은 팀그룹이 5천원 정도 더 싼데 그냥. 큰 맘 먹고 8기가 모듈 한 개로. 램값은 최근들어 내리고 있음. 왜 내리는 지, 언제까지 내릴 지는 안 찾아봐서 모르겠지만 일단 연초에 비해선 내렸음.
  • 보드는 램소켓 4개짜리로 한 게 저거. MSI G43은 견적서에 등록된 곳들은 재고없다고 뜨네.
  • SSD는 그냥. 7~8만원에 120기가대를 쓸 거냐 12만원 정도 주고 250기가 쓸 거냐 하면 뭐. 6만원대 120기가대도 있지만 그걸 고르려면 사용기를 좀 찾아봐야 할 것 같아서 지금은 이걸로.
  • 케이스는 싼 것. ATX폼팩터에 슬롯, 베이 많음(저번 마이크로닉스 피코 미니를 겉모양보고 샀다가 후회). 깊이는 그렇게 깊지 않음. 높이 41센티, 37센티 정도. 제일 싼 것이니까 철판은 얇겠지만 괜찮은 케이스회사 중 하나.
  • 파워는 마이크로닉스 중에 제일 용량작은 것.

듀얼코어 CPU를 단 주제에 견적이 좀 비싸게 느껴진다.

CPU만 보급형이지 나머지는 다 괜찮아보임.

 

 

2. 싸게 골라본 것 (마찬가지)

SSD를 250기가로 고집한 것, 보드를 ASUS로 고집한 것이 단점.

SSD를 120~128기가로 고르면 6~7만원대도 있고, 보드도 B81보드는 싼 건 4만원대부터 나온다.

케이스는 더 싼 게 없고, 파워는 더 싼 걸 넣고 싶지는 않았다.

보드는 HDMI1.4지원하는 포트가 달린 것. DP는 없음.

솔직이 말해, 최저가 CPU가 어울리지 않는 고급 구성이다. 메모리를 4기가로 달고, SSD를 120기가대로 줄이고, 보드와 파워를 더 싼 걸로 사고 나서 그 돈으로 i3 최저가형이나 G3258 CPU를 선택한다 해도 나는 별로 불평하고 싶지 않다.

 

인터넷, 전자정부와 뱅킹, 주식프로그램 정도 하는 데는 문제없다.

 

※ 팁으로, 램이 4기가면 전자정부 등 공공기관 사이트 호환을 위해 64비트윈도대신 32비트 윈도를 설치하고, 32비트 윈도에서 사용하지 않는 램용량 약 0.5GB정도를 활용하는 디스크캐싱 프로그램을 깔면[각주:1], SSD를 쓰지 않고 하드디스크만 써도 부모님 사용하시는 용도 정도에서는 SSD를 쓸 때와 비교해 별로 느리다는 생각이 안 든다. (물론, 아주 체감차이가 없지는 않다. 윈도 로그인한 다음 캐시가 차기 시작하면서 빨라지는 것인 데다, 당연히 사용상 체감 차이가 있는데 쓸 만 하다는 얘기)

 

 

3. 중고라면?

  • 샌디브리지 세대 이후로 찾아볼 것. 코어 1세대 CPU와 보드는 출시된 지 오래돼서 이젠 싸게 사더라도 고장염려가 있다.
  • 샌디브리지 셀러론도 사용감에서야 가벼운 용도에 나쁘진 않지만, 새로 산다면 하스웰 셀러론에 비하면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 (어디서 읽은 얘기에, 인텔은 같은 코어갯수, 같은 클럭에서 세대가 지날 때마다 10%남짓씩 성능을 올려왔다고 함. 더불어 클럭도 0.1GHz정도씩이라도 올리고.)
  • CPU는 세대가 지나면서 AVX, AES, PCI-ex 배수 지원같은 게 고급 라인업에서 하급 라인업으로 확대되었고, 백패널 그래픽 출력도 하스웰부터 트리플모니터가 되고 HDMI1.4를 지원해 24Hz로나마 HDMI포트를 통해 4K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다(아이비브리지까지는 HDMI포트는 1920x1200 해상도가 최고).
  • USB 3.0, SATA3 지원 포트 유무와 지원하는 경우의 갯수, PCI-ex 16배속 슬롯의 버전도, 샌디때는 중급 이상보드, CPU에만 있다가 아이비, 하스웰에 와서 엔트리급까지 확대된 식이다.
구세대 CPU와 보드가 이렇게 여러 모로 성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떨어지는 성능, 더 큰 소비전력, 몇 년 쓴 중고라 A/S가 안 되고 고장 우려가 있는 만큼 다나와 장터같은 사이트를 둘러보면 샌디브리지, 아이비브리지 셀러론, 펜티엄(소켓 1155용)이 CPU+메인보드 세트로 업그레이드하고 남은 부품이 아주 싸게 나오는 게 가끔 있는데 그런 건 군침이 당기기는 한다. 예나 지금이나 램은 환금성이 높아 2기가 모듈같은 저용량이 아니면 중고로 같이 안 팔고 재활용하니 빼고 보면, CPU+M/B기준 8~9만원 정도가 하스웰 셀러론 새걸로 살 때의 (가격비교사이트기준) 최소 비용이니 그것과 비교된다.

 


※ 추가.

하스웰 리프레쉬에 이은 다음 세대 인텔CPU인 스카이레이크 계열이 슬슬 정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http://www.kbench.com/?q=node/147644

http://wccftech.com/intels-6th-generation-skylake-s-processor-lineup-leaked-core-i7-6700k-leads-pack-10-skus-detailed-samples-spotted/

만약, 국내시장 기준으로 올 가을에 I5, I7이 나오고 연말이나 내년초에 I3급 이하가 나온다고 가정하면, 싼 컴퓨터를 마출 사람들에게는 1년을 기다릴 것이냐 지금 사 쓸 것이냐가 되겠네요.

다만 주의점이 있는데, 두 번째 링크글을 보면 스카이레이크 CPU는 DDR4 메모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즉, 하스웰 리프레시까지 사용하던 DDR3램이 호환되지 않으니 사용하던 램을 쓸 수 없습니다. 즉 새 칩셋이 나오면서 메인보드가 바뀐다는 말인데요(소켓1150 보드용 CPU는 하스웰 리프레쉬까지가 끝), 램이 바뀌니 소켓도 바꾸겠죠. 그 외 바뀔 가능성이 있는 건, SSD도 SATA보다 더 빠른 걸 꽂을 슬롯을 하나 넣을 가능성이 있고, USB도 3.0대신 전력용량이 크고 더 빠르고 뒤집어꽂아도 되는 USB 3.1을 쓸 지도 모르겠는데 이건 아직이라는 말도 있으니 두고 봐야.. (그러고 보니 USB 3.0포트가 있는 걸 보고 보드를 골랐는데 아직 한 번도 USB3.0 장치를 끼워보질 못했습니다)



  1. 무료 프로그램이나 시험판으로 임시변통할 때 이야기.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정품값은 40달러 이상이므로 그냥 싼 SSD 하나 사서 붙이는 게 낫다. [본문으로]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