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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신재생에너지: 태양광과 풍력발전 용량과 발전량/ 신재생에너지 비율 본문
앞서의 글에 더해 하나 더.
소스는 https://www.energy-charts.de/index.htm
1 .
2016년 독일 태양광, 풍력 발전량은 합계 111.54 TWh
그 중 해상풍력발전은 ~12TWh, 그 외 풍력이 ~65TWh. 태양광이 ~35TWh.
발전용량에서 해상풍력발전은 4.13GW, 그 외 풍력이 45.51GW, 태양광이 40.85GW.
아직 설치 용량이 적은 해상풍력발전이 용량 GW당 월등히 많은 전력 TWh를 생산해냈는데, 이것은 입지가 좋아 바람이 좋아서라고들 하고, 해상풍력은 민원걱정할 것 없이 고효율 대형 터빈과 바람개비를 세울 수 있다. 해안에서 30km까지 나가 짓기도 한다는데 수심이 40~50미터로 깊으면 1미터 깊어질 때마다 채산성이 눈에 띄게 나빠지기 때문에 아예 발전탑을 바지선에 실어 내보내 발전하는 것도 연구 중이라고. 최신식인 이유도 있겠지만. 태양광은 별로 인상적이지 못하다.
다음은 시간에 따른 발전 양상.
독일은 고위도(북위 50도 근처)에 위치한 나라다. 그래서 재미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아래는 12, 3, 6, 9월의 태양광, 풍력 발전량이다. 각 월의 풍력+태양광 합계가 그래프의 상단이므로 스케일이 다 다름에 주의. 그 달 안에서 상대적인 넓이와 변동양상을 볼 것. 태양광발전은 말할 것도 없이 낮에만 되고, 각 지역의 총합이지만 바람도 해류처럼 물흐르듯 불지는 않는다. 1
12월에는 풍력발전량이 많다.
3월에는 태양광이 많아진다.
6월에는 태양광 발전량이 많다.
9월에는 태양광이 적어진다. 그래도 꽤 한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이렇다. 독일의 위도와 기후 특성을 고려해서, 여름에는 태양광, 겨울에는 풍력식으로 해서 연간 기준으로 그 합계가 고르게 하려 의도한 것 같다. 매일매일을 보면 낮과 밤이 있어 보완책이 필요하지만. 그나마 주간에 쓰는 전기가 야간보다 월등히 많은 소비 패턴(지난 글. 수출을 해도 그런 걸 보면, 버리지 않는다면)이 주간 생산량이 많은 태양광+풍력발전과 묶여 도움이 되는 듯 .
거의 90GW라는 태양광+풍력 발전용량을 가지고 월최대 11TWh 정도를 생산해 낸다.
독일은 고온기일 한여름이라도 태양광발전량이 그다지 감소하지 않고 봄가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데(우리 나라는 봄가을이 제일 많다고 한다), 고위도지방이라 여름에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간다 해도 많이 올라가지 않고 볕드는 시간이 길어서 그럴 지도 모르겠다. 바로 그 위도때문에 겨울의 태양광발전량은 미미하다.
2016년 23번째 주와 50번째 주
독일 몇 개 도시의 월평균 기온과 강수량. http://sdwebx.worldbank.org
뮌헨,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함부르크인데, 가장 남쪽인 뮌헨의 여름 월평균 기온이 20도가 못 된다(태양광발전에 유리한 요소). 한편 강수량은 고른 편이다(스콜이 아닌 이상 불리한 요소?)
2 .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renewable이라고 했는데, 재생에너지라고만 하긴 뭐해서. 풍력, 태양광, 수력, 바이오매스의 합계. 아직 반만 지나간 2017년 기준 37.6%. 별도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풍력은 17%, 태양광은 8% 해서 그 둘의 합계 25%. 나머지 12.6%는 수력 3.8%와 바이오매스.8.8%. 그 중 수력(위의 독일 연간 강수량 분포를 보면 이해가 된다)과 바이오매스가 기저발전으로 취급된다는 점은 기억할 만 하다. 2
잡담. 독일도 그렇고 프랑스도 그렇고.. 숲이 울창했고 소빙하기도 있었다는 과거에는 어땠을 지 몰라도 요즘은 기후가 정말 복받은 나라들이네. 너무 춥지도 않고 너무 덥지도 않고 비는 고르게 오고 볕도 우리만큼은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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