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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인인증서 제도의 역사를 요약한 기사 본문

기술과 유행

온라인 공인인증서 제도의 역사를 요약한 기사

제목도 잘 땄고.. 내용은 깊지는 않지만 분량이 읽기 적당합니다. 요즘 공인인증서 의무화를 없애고 다른 기술과 함게 경쟁하자는 쪽으로 정책을 만든다 하니 나오는 기사 중 하나.[각주:1] exe방식을 없애는 것은 기정사실화한 것 같고, 그 뒤로 지금 방식의 공인인증서는 아주 폐기하고 두 가지 이상의 더 진보된 인증방식으로 대신하겠다 하는 것 같습니다. 하긴 공인인증서를 없애가겠다는 방향을 정한 시기는 2015년 기사에도 있고, 그 전에도 나옵니다. 그때와 지금이 다른 점은, 간편결제와 비대면 금융거래를 허용하면서 경험이 쌓였다는 것 정도일까요?

'공인인증이 대체 누구야?' 전국 도장가게 사장님들 뿔났던 날
머니투데이 2018-02-10
[Digital Life] 대한민국 인터넷뱅킹 확산 주역에서 철폐대상 1호로 전락…공인인증서의 공과(功過)

1998년 공인인증서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약사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별 얘기가 없을 것 같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표에는 읽을 거리가 꽤 있습니다.

  • 당대 최신 IT 기술 총망라…인터넷뱅킹 시대 이끈 주역
  •  IT 기술력이 낙후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권에서는 지금도 우리나라 PKI기술을 도입

  • 적폐대상 왜?…액티브X 프레임에 갇히다. 2천년대 초까지, 적어도 구글 크롬의 등장 전까지 MS IE만을 대상으로 서비스한 정책에는 문제가 없음.[각주:2] 하지만 다양한 방식을 경쟁시켜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려는 정책은 미비.
  • 공인인증서와 그것을 규율하는 법이 요구하는 형식을 지키면 금융기관이 전자금융사고 책임을 면제받는 관행은 결과적으로 은행이 현재의 공인인증방식에 안주하도록 만들고 관련 업체들도 그렇게 됨. 또한 법적으로 반드시 그것을 요구하므로, 이후 개발된 다른 인증 방식은 보조적, 비공식적인 용도로만 사용되거나 사라짐.

    하지만 공인인증서는 아직 죽지 않았음.
  • 정부는 생체인증과 블록체인에서 대안을 찾으라는 모양인데 그 둘이 공인인증서가 맡은 기능을 완전히 대신할 만큼 발전하려면 앞으로 시간이 걸릴 듯.
  • 새롭게 제안될 인증방식을 국가적으로 전파해 사용하기 전에 충분히 시험하며 고쳐갈 '넓은 운동장'이 필요.

 

이것말고도 2월을 전후해 관련 보도가 많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그냥 잊어버렸는데 이 기사를 보고 생각나 일단 조금 적어 봅니다. 나머지 기사와 이야기는 생각날 때 추가하겠습니다.



  1. 앞서나가는 쪽에서는 블록체인을 쓰자지만, 모든 정부의 생리는 통제권을 쥐는 것이라서.. 그리고 요즘 새삼 느끼는데, 우리 국민도 중국을 남얘기하지 못할 만큼 은근히 국가 통제에 기대는 성향이 강합니다. [본문으로]
  2. 2천년대 초까지 한글 리눅스 커뮤니티의 사정은.. 한글입력기 최적화 잘 하고 화면에 어울리는 합법적인 한글 글꼴을 쓰면 화제가 되는 수준이었으니 말입니다. 공교육에 도입하지 않은 리눅스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오픈오피스도 한컴오피스도 내가 굳이 쓰자면 못 쓰진 않는데 남에게 MS것 대신 쓰라기에는 참 어려운 시점이었죠. 우체국에서 고객대기실에 리눅스 PC를 제공하긴 했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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