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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풍류가 없어진 상가 본문

농업, 원예

작은 풍류가 없어진 상가

1.
2차선길을 훤하게, 분위기를 바꾸자는 의도였는지 몇 년 전에 벚나무 가로수를 싹 치웠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가짜 벚나무를 세웠더군요. 아시죠? 전기선꽂아 LED꽃이 반짝거리는 나즈막한 가짜나무.

밤거리가 많이 심심하지는 않았지만
딱히 그리 좋아진 느낌도 아니었는데,
어쨌든 나무가 없어진 만큼 길이 - 2차선 이면도로가 - 넓어져보이기는 했습니다. 낮에는 훤해보이고.
눈에 띄는 장점은 그거 하나?

그리고 올 봄.
대로에는 벚꽃이 기대를 받고 있지만
이 이면도로에는 그런 건 없군요.

길 좌우에 늘어선 상가들도 이제 딱히
봄이 돼도 밤벚꽃은 볼 수 없게 됐는데..


2.
아래와 같이 인도가 넓게 처음부터 계획된 거리면 무슨 나무를 심어도 잘 어울리죠.


하지만 옛날에 형성돤 거리는, 최대한 정비하고 차도를 좁혀 보도를 넓혀도 잘 해봐야
위 사진에서 맨 왼쪽 붉은색+ 회색 보도블럭의 반 남짓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의 거리는 1층만 상가고 2층부터는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것 같은 건물이 많지만, 옛날에 형성된 거리는 2~4층까지도 상가인 게 많아서, 나무가 윗층 간판을 가리죠. 그리고 저 사진에서는 세쿼이아가 자라며 아래쪽 가치를 치기 때문에, 나무가 크고 높아도 간판을 가리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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