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7.10.목. ~7.12.토. 서울, 대전: 뜨겁고 건조한 지중해성 날씨?!!

지중해성 기후라는 말이 생각나는, 더워도 이런 여름이면 살 만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씨입니다.

다만, 햇볕이 따가운 만큼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분들은 정말 힘든, 지중해연안 지역 풍습이라는 '시에스타'(낮잠)가 왜 생겼는지 알 것 같은 햇볕이지만.

 

 

문제는 올해 장마^[각주:1]가 아주 일찍 끝나는 바람에, 전국에 가뭄이 들 조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강원도는 이미 비상이라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499129?sid=102

강원도, 가뭄 피해 최소화 안간힘…예비비 투입해 비상용수 개발

 

이런 가운데 대기 중 습도마저 낮아서, 논과 농업용 저수지는 물론 식수원의 물이 아주 잘 마르게 됐고, 농작물에도 물을 자주 줘야 하게 됐습니다.

 

있는 보와 댐의 수문을 다 닫아서 물을 아껴 써야 하게 됐다는 이야기죠.

 

 

서울지역, 기상청 날씨누리 2025.7.10. 기준

 

낮 기온 34~35도, 낮 최저 습도 35%

밤 기온 23~27도, 밤 최고 습도 70~75%

 

 

대전지역

여기도 마찬가지로 낮최고 온도는 32~33도, 낮최저 습도는 35~40%

밤최저 온도는 22~23도, 밤최고 습도는 70~85% 정도입니다.

 

일단 계산상 열대야가 아슬아슬한 최저기온인 것은 다행인데, 습도는 서울보다 높네요.

(생각안나실까봐 적으면, 예년 서울지역 여름 밤 습도는 95%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출처: https://www.weather.go.kr/w/index.do

기상청 날씨누리

 

 

대단한 날씨입니다.

 

오늘 아침 기상청 예보 영상:

전국 대부분 폭염 지속, 전라권서부/제주도 중심 소나기 (기상청 예보 25년 7월 10일 5시 기준)
옙TV(기상청 예보TV)

https://youtu.be/EB2gLvEsWk

.

.

.

.

.

 

 

 

폭염특보 발효 중

11시

 

14시

1. 우리나라 1년 강수량의 1/3~1/2 은 장마가 책임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장마가, 지리한 비 한 번 없이, 눅눅한 곰팡이도 없이, 내리는 듯하다 지나가버렸습니다. 당연히, 장마가 채워줘야 하는 땅에 물이 덜 스며들었고, 장마가 올 줄 알고 조금이라도 비워놓았던 저수지, 댐들도 비상이겠지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