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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의 스코빌 지수는 한 번만 올렸을 뿐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기호식품, 식료품 등

신라면의 스코빌 지수는 한 번만 올렸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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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라인 루머는 틀리다고.

https://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29816

[팩트체크] 신라면, 점점 매워졌다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신라면이 점점 더 매워지고 있다는 글이 나오고 있다. 신라면의 스코빌 지수(SHU)는 2012년 1320, 2015년엔 2700, 2022년엔 3400으로 측정됐다는 근거에서다. 뉴스톱이 사실 관계를 짚

www.newstof.com

(......) 농심이 고추 성분을 조절해 스코빌 지수를 높인 건 맞다. 그러나 앞서 언급된 수치는 사실이 아니다. (......)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스코빌 지수는 출시 당해인 1986년부터 2016년까지 2900이었다. 그러다가 2017년 3400으로 올랐다. (......)“신라면의 스코빌 지수를 여러 번에 걸쳐 올린 적이 없다” (......) “2017년 소비자의 입맛과 트렌드를 고려해 스코빌 지수를 한 차례 조정한 게 전부” (......) 농심은 신라면의 고추 함유량 등을 늘려 스코빌 지수를 한 차례 높였다. 그 결과 신라면은 더 매워진 게 맞다. 그러나 커뮤니티의 주장처럼 스코빌 지수를 여러 번 조정하지는 않았다. - 뉴스토프

온라인에 도는 "출시시기 신라면은 1천대 스코빌지수였다"는 말은 틀린 이야기.



2.
한편 한국인의 입맛이 점점 매워지는 건 왤까하는 데서
일각에서는 스트레스가 커져서라고..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5/01/18/A4MSUQNN5VDPBANBHEFTOTVCT4/

사회가 휘청이거나 불안할 때마다 입맛은 왜 점점 매워지나

사회가 휘청이거나 불안할 때마다 입맛은 왜 점점 매워지나 아무튼, 주말 얼얼한 맛에 중독 더 매콤해지는 세계

www.chosun.com

이건, 저런 정치사회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고용과 개인수준의 생활경제, 일상생활과 문화면에서도 점점, 개인이 예측하기 어려운 파도에 휩쓸리는 일이 잦아진 느낌이 드는 것하고 연결해 생각할 수 있다.

아래 기사는, 일반적인 스트레스. 한국린의 불안과 울분과 매운맛 선호에 포인트를 둔 설문조사 등.
https://www.atfis.or.kr/fip/front/M000000039/news/view.do?contentId=AKR20250507096700505

FIS 식품산업통계정보

식품산업통계, 국내외 시장동향 , 식재료 및 식품업체 지원사업 관련 정보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www.atfis.or.kr



할배할매들만이 아니라 청년세대까지, 요즘을 살아가는 데 힘이 부치다고 느끼게 됐다면, 이건 보통은 아니다.

한편 앞 기사에서는, 신라면의 스코빌 지수는 2900》3400으로 한 번만 올린 것 같은데, 신라면이 출시됐을 때는 아주 매운 라면으로 꼽혔지만 지금는 티도 안 나는 매운 맛이라며, 최근 한두 세대 사이에 한국인이 특별히 더 매운 맛 음식을 찾게 된 것은 사실이라며 표를 그려가며 말하고 있다. 그런 쪽 이야기는 자세하니 기사 원문을 볼 만하다.


3.
한편, 생물학적으로는 1. 인구밀도가 높아져서, 2. 평균기온이 올라가서라고 해도 되려나.

재해를 일으키는 메뚜기도 개체들이 서로 부딪치는 빈도가 늘 때 장거리 이동에 필요한 유전자가 발현하고 성정이 난폭헤진다는 소리를 본 것 같은데, 설마 과학이 아니라 판타지였나?

그리고 더 덥고 더 다습한 동남아가 더 자극적인 음식이 많다는 것도. 옛날보다는 냉장고가 많이 보급돼서 꼭 향신료를 많이 써서 보관성을 올릴 필요는 없지만.


4.
라면 상품들이 리뉴얼하며 점점 매워지기도 하고, 이름부터 매운맛이라 광고하는 라면을 새로 내놓기도 하고. 그러다 사라진 라면도 있고..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91829

"점점 자극적" 땀 쫙 빠지니까…불안할수록 더 잘 팔린다?

매운 라면 전성시대입니다. 한국인의 유별난 매운맛 사랑으로 '국민 음식'인 라면이 점점 매워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경기가 안 좋고 사회가 어지러울수록 사람들이 점점 더 매운맛을 찾는

news.sbs.co.kr

(......) 맵지 않은 라면을 고르기가 어려워졌다 (......) "적당히 맵다고 생각했던 진라면 순한맛도 매워졌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예전에는 매우면 맵다고 상품에 확실히 표시를 해줬는데 워낙 매운 라면이 많이 나오다 보니 이젠 포장지만 보고는 잘 모르겠다"(......)


모든 라면에 스코빌지수표시 의무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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