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CD/DVD 보존성은 영.. / 그리고 MS 윈도우의 시디롬, DVD롬 드라이버 불만

1.

LG, 이메이션, 삼성, 코닥골드 정도면 나은 편이기는 한데

듣보잡 저가형 품질은 처참하네요. 버벅이는 건 예사고 CRC에러를 무시하고 읽어도 펑펑 터져나가는군요.

일단 열 장 읽으면 한두 장 정도는 데이터 문제. 그 외 미디어 구멍비슷한 것도 있고.. 대부분 구울 때는 베리파잉했다고 생각하는데.. 보관하고 한 번도 안 본 것도 안 읽히거나 30 분 이상 걸리는 게 꽤 됩니다.

보존환경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외선없고 습기없고 어두운 환경인데

이런 이런..

읽는 시간이 시디 상태에 반비례한다고 생각하면 안 좋은 게 아주 많네요.

랜덤으로 한 1/3에서 반은 못 믿겠습니다.

자료 살릴 것 살려서 아직 안 쓰고 남아 있는 공DVD에 재백업해두고 앞으로는 하드와 클라우드만[오타수정] 써야 될 것 같습니다. 

교훈: 

백업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좋은 미디어를 써라.

아니면 그냥 하드디스크를 사라.

싸구려 미디어는 허드렛용, 배포용으로나 써라.

2.

그리고 ms윈도우는 참 많이 엉망이네요.

SATA DVDRW 두 개를 물려서 읽어봤는데

하나가 버벅이면 나머지 하나도 버벅이고

탐색기가 갱신하지 못하거나 hang이랄까.. 걸리는 것,

A가 읽기시도를 반복하며 걸려 있을 때 B를 못 읽고, A를 일단 트레이를 빼버리면 B에서 읽습니다.

이거 IDE 시디롬 초기 윈도우때도 그랬던 문제인데 고칠 생각이 없는 듯.

그래도 요즘은 광학드라이브 억세스 에러일 때 커서를 먹는 일은 없으니 다행이긴 하네요. 그나마.

그리고, 시디 인식하는 시간이 걸린다고, 혹은 안 읽히는 부분은 반복읽기 시도한다고 해서

새로 연 탐색기 화면이 백지가 될 필요는 없쟎아요?

시디드라이브 아이콘만 작업중 표시하면 되지

아예 하드도 안 보이고 싹 백지. 그림그리다 만 UI.

무슨 도스시절 인터럽트(interrupt)라도 걸린 겁니까?

요즘 바이오스에서 인터럽트가 없어진 지 몇 년인데!

이 쪽은 아예 신경을 안 쓴 겁니다.

2줄 요약:

윈도우 7은 광학드라이브를 2개 이상 사용하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기계는 SATA방식으로 바뀌었지만 윈도우 3.1때와 동일한 코드를 기본으로 OS가 접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