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Clock 세팅 2

지금까지 저는 crystalCPUID를 쓰고 있었습니다.
부팅할 때는 0.825V, 1GHz (5x)로 시작해서
crystalcpuid 수동 프리셋을 두 개 단축아이콘을 만들어놓고(1.1V, 9x, 1.15V, 10x)
필요할 때 올려 쓰곤 했습니다. 0.8xV 전압은 단축아이콘이 만들어지지 않아 내릴 때는 직접 내렸습니다.
이 방법은 전압을 자동으로 조작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귀찮더군요. ^^; 그래서 RMClock을 다시 꺼냈습니다.
처음 쓰다 만 이유가, 이 녀석은 수동조작가능한 최저 전압을 세팅하면 다운되기 때문이었는데, 결국 귀차니즘에 진 셈입니다. 설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5배수 전압 0.900 V, 10배수 전압 1.175V. 중간단계 전압지정은 자동. 부하별 클럭 변경 모드. 그리고, P-State변경은 한 번에 한 단계씩만!
제 CPU는 crystalcpuid로 5배수세팅해서 실사용하는 최저 전압이 0.825V지만 RMClock에서는 안먹어서 올려주었습니다. 10배수 전압도 최저 1.125V지만 더 올려주었습니다. 이렇게 쓰니 가상기계 두 개 돌려서 풀로 끌어내도 다운은 없습니다.
0.825 ->0.875, 1.125->1.150 이 정도를 예상했는데, 조금 더 올라갔습니다. 초기 다운이 중간단계 전압을 잘못 세팅해서 그런 지는 모르겠는데(일단 auto로 놓았습니다), 역시 귀차니즘에.. 클램프가 옆에 없어 실측을 못하니 몇 W 절약하려는 의욕도 안생기네요. ^^

부하에 따라 클럭을 올리도록 했습니다. 배수 올리는 조건은 평균 부하로 했고, 역치값은 45%입니다. 이건 cpu 하나를 독점하다시피하는 가상기계에서 돌아가는 녀석이 특별히 많이 먹기 때문인데(virtualPC는 가상기계 하나당 cpu 하나씩만 씁니다. 다른 방법이 있는 지는 안찾아봤음), 일반 작업이라면 배수 올리는 조건을 두 cpu점유율 합계로 해서 85%(90%로는 안올라가는 모양)로 하면 조금 부드러울테고, 빠듯하게 절전옵션으로 하려면 두 cpu 평균으로 85%이상일 때 단계를 올리도록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RMClock은 그 외에 절전이나 다른 설정이 많던데, 그건 아직 해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