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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 본문
알림! 아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페이지로 들어가면 지금은 7.30 재/보궐선거 안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는 한동안 계속 두겠습니다. 당선된 사람들이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는 지 나중에 한 번 돌아볼 수 있도록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이번 6.4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정책공약 알리미 페이지를 링크합니다.
http://policy.nec.go.kr/svc/policy/PolicyLocalList.do
특히 사전투표제도(5.30~5.31, [ 사전투표소 검색 바로가기 ] ) 가 시행되면서 온라인으로 자기 주민등록지 공복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공약을 내놓았는지 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공보는 주민등록지 집으로 가니까요.
선거공보(집으로 배달되는 그것)와 5대 공약같은 내용은 PDF문서를 다운받아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공보에 간략하게 공개된 내용보다 자세하게 후보자 신상정보(납세, 군복무, 전과 등)를 보려면 프로그램을 깔아야 합니다. 자바프로그램인데,
이것은 inziViewer 라는 뷰어프로그램인데,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 스캔본을 보여주더군요.
주민번호같이 민감한 건 없지만, 후보자 가족 이름이 실명으로 나오고, 재산상황도 매우 자세하게 나옵니다. 본인과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주소, 평수, 평가액, 차량종류, 가액, 예금보험의 가액, 학위증 번호, 최근 5년간 구체적인 납세기록 등, 범죄 전과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며 그것이 뭔지에 대한 후보자의 코멘트까지. 고지거부한 게 아니라면 다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이 뷰어는 스크린 캡처 금지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갈무리 프로그램이 동작하려 하면 화면이 없어집니다.
For Your Eyes Only 랄까요. 유권자에게 되도록 많은 정보를 알려주어 판단을 돕는 대신 막 퍼담지 말라는 것이죠.
고위공직자 공개정보 요약같은 걸 그래놓으면 짜증나지만, 이건 이해하고 넘어가려 합니다.
(우회하려 든다면 할 수 있겠지만 이건 그러고 싶지 않네요. 지켜주렵니다.)
저 사이트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좀 큼지막하고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레이아웃을 짜고 글씨크기를 골라주면 좋을 텐데 하는 것입니다.
저 사이트가 잘 만들어져있기는 하지만, 프로그래머관점에서 만들어놨다는 느낌은 여전합니다.
이 나라의 전자정부화는 이제 2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인터넷 고려장"도 20년이 다 되어 가는 셈이죠. 그만큼 컴맹과 고령자, 눈이 약한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제 기준은 이렇습니다. 이런 공공서비스는,
일단 화면이 뜨고 나면, 마우스와 마우스 클릭을 알고, 영어는 몰라도 한글은 아는, 중졸학력 60-70세 남녀가 쓸 수 있어야 한다! 1
- 이것도 많이 느슨하게 잡은 것입니다. 현재 이 연령대 노인은 국졸도 드물지 않습니다.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530 이 표에 따르면, 25-64세 인구만 따져도 전국민의 2할은 중졸 이하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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