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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배아에 인간 줄기세포를 심어 만든 인간-돼지 모자이크세포구성인 키메라심장 동물연구 본문
기사 먼저.
돼지 배아에서 처음 자란 '인간 심장'…21일간 생존
동아사이언스 2025.06.15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72233
돼지 배아에서 처음 자란 '인간 심장'…21일간 생존
돼지 배아에서 인간 세포가 든 심장이 형성됐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인간 세포가 포함된 심장을 가진 돼지 배아가 21일간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에게 이식할
www.dongascience.com
기사를 보면서 적어본 것.
인간 장기의 오가노이드를 돼지 태아에 심어도 세포가 섞일텐데
인간 장기의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돼지 배아에 심었다니 더 그랬겠죠.
사용한 돼지 배아는 해당 장기가 발현하지 않도록 유전자를 껐다는데, 크리스퍼 가위같은 걸로 다른 배아에 해보고 발현하지 않고 죽는다고 확인한 방법을 적용한 걸까요. 이 방식으로 신장도 해보고 심장도 해봤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돼지 배아에서 돼지 장기A를 분화시키는 과정을 규명한 다음
그 유전자 발현 캐스케이드에서 병목이 되는 단계 하나를 컷하는 유전자조작을 해 그 돼지 배아에서는 장기A가 만들어질 수 없는 방법론을 정립한 다음, 그런 식으로 배아를 준비하고
그 자리에 집어넣으면 주변 조직의 신호를 받아 심장으로 발현할 수 있는 정도까지 준비한 어떤 인간 줄기세포를 넣었다
이런 말인 듯.
그리고 이렇게 준비한 배아를 대리모가 되어줄 돼지의 자궁에 착상시켜 21일간 키워, 심은 줄기세포가 제자리를 찾아가 심장이 만들어지고 박동하는 것까지 확인.
(아마도 사용한 인간 줄기세포에) 형광 마커의 유전자를 같이 심었기 때문에 발현한 심장의 세포 구성도 볼 수 있는데, 약 절반 정도가 인간세포, 나머지가 돼지세포였다고.
다만 이것이 완전한 심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물건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더 진행하지 않은 이유는 윤리문제였을까?
돼지서 키우는 인간세포 유래 '키메라 장기', 장기이식 새 희망 될까
동아사이언스 2025.06.13
"생명윤리 담론도 다뤄야 할 때"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72215
돼지서 키우는 인간세포 유래 '키메라 장기', 장기이식 새 희망 될까
돼지에서 인간 장기를 키우는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국내에서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 숨지는 환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유전자 교정 동물 장기이식이 이뤄지고 있지만
www.dongascience.com
인간의 만능유도줄기세포를 돼지 배아에 주입해 인간 혈관 내피, 골격근 등의 조직이 생성될 수 있다는 점은 2017년 준 우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 교수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다. 신장, 심장과 같은 고형 장기를 만드는 일은 골격근 같은 조직을 만드는 것보다 어렵다. (......) 라이 교수 연구팀은 사람에서 조직 샘플을 채취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로 재프로그래밍한 뒤 돼지 배아에 주입해 키메라 장기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인간 줄기세포 유래 돼지 배아를 대리모 돼지의 자궁에 착상시켜 배아 내에서 키메라 장기를 키워내는 것이다. - 동아사이언스
다만, 이 방식으로는 모자이크장기가 얻어질 수밖에 없을텐데(왜냐 하면 최소한 그 장기의 정체성이 될 세포말고 골격이 되는 세포, 공통되는 기능을 하는 세포들은 전부 돼지에서 올 테니까), 연구진의 의도대로 면역거부반응이 줄어들지는..
그리고 윤리적 문제가, 기사의 그 다음 부분에 언급된 이야기.
돼지 배아에 인간 줄기세포를 넣는 기술은 생명윤리 문제를 촉발한다. 특히 인간의 뇌세포나 정자·난자 등 생식세포로 분화하도록 만드는 데 대한 우려가 크다. 인간의 뇌세포를 가진 돼지가 사람처럼 생각하는 능력을 갖게 되거나 사람 생식세포를 가진 돼지가 인간과 돼지가 섞인 존재를 낳을 우려 (......) 컨퍼런스를 주최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유종만 대표는 ”모든 장기가 (인공 장기나 키메라 장기로) 대체됐을 때도 나는 과연 나인가와 같은 인문학적 담론을 다뤄야 할 때“라며 ”과학자뿐 아니라 인문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거대 담론을 논의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동아사이언스
장기이식용으로 키워 회수할 장기에 인간세포말고 돼지세포가 스며들어와 같이 크는 건 그렇다 쳐도,
만약 돼지배아에 심은 인간줄기세포가 목적한 장기말고 돼지배아의 다른 영역, 예를 들어 돼지의 뇌에 스며들어가 돼지의 지능을 끌어올린다면?(일단 저 실험에서는 인간유래 세포가 배아의 심장에만 모여있는지는 기사에 없는 것 같은데) 그 인간-돼지 키메라 뇌를 가진 돼지 배아를 키우는 것, 심장만 꺼내고 그 생명체를 죽이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가 되지 않는냐는 이야기.
(신경관은 중배엽기원이고 심장은 중배엽 기원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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