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를 만들 것인가, 가입형블로그를 쓸 것인가 이야기

5년 전에 씌어진 Kalkin7님의 글입니다. 글은 하나가 아니고 몇 꼬치가 그 사이트에 있는데, 몇 년 전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지나 우연히 다시 검색해 보게 됐는데, 지금도 공감이 되어 링크해둡니다. 

https://blog.kalkin7.com/2015/07/07/maintain-a-blog-for-a-long-time/#fnref:1

보통은 재미로 가입형블로그를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이것저것 활용도를 늘리고 콘텐츠를 추가하다 보면,

도메인을 사서 집에 NAS를 사용하든, 서버호스팅서비스를 이용하든 해서 독립해 나가게 되는데,

인터넷에 반영구적으로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가입형 블로그가 좋은 면이 있다는 것.

(그래서, 만약 독립하더라도 하고 있던 가입형 블로그는 큰 부담이 안 되는 한 유지하는 게 좋다는 말이 되겠네요)

도메인을 구입하거나 호스팅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적더라도 꾸준하게 비용이 지갑에서 나가며, 보안과 백업 등 관리도 가입형보다는 훨씬 더 많이 신경써야 한다. (예를 들어, 작년쯤 http접속을 막고 https로 이전하라는 둥.. 만약 개인 서버라면 자기가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 년 이십 년 전 유명한 블로거의 글을 지금 와서 보면,

그들이 네이버와 다음에 남긴 버전은 여전히 접근가능하지만,

그들이 독립해 자체 서비스하던 글은 이제 온라인에서 볼 수 없게 됐다는 것.

그 중 일부는 일부러 온라인에서 철수시켰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관심이 없어졌거나 생활에 바빠 신경쓰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서비스가 없어진 것이라고 보면 되지 않겠느냐는 말이죠. 이 경우에는, 만약 가입형 블로그라면 남아 있었을 글이 사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 저분이 추천한 가입형 블로그는,

1. 네이버 블로그
2. 티스토리 블로그
3. 워드프레스 블로그
4. 제킬Jekyll 과 깃헙 페이지Github Pages

(저 글은 5년 전 것이라, 티스토리의 박업과 복원 기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2020년 현재 티스토리블로그는 백업기능과 복원기능 모두 지원하지 않습니다. 블로그 API를 통한 글쓰기도 그런 용도로는 막혀 있다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