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가 무개념(?)인 점이 있는데

이거 티스토리에 입주한 회사블로그에도 이렇게 했다면 사안에 따라서는 고소감일 수도 있을 겁니다. 돈없고 힘없고 관심이 덜한 개인들이라 넘어가지.. 좋은 뜻으로 무료서비스하면서 괜히 안 좋은 소리들을 일 없쟎아요?

바로 이것입니다.

요즘은 새로는 안 그러는 모양인데, 문제는 아직 있어요.

거슬러올라가 몇 년 전,
티스토리 편집기와 관리화면 시스템이 구형에서 신형으로 바뀌던 시기에,

티스토리에서 일하던 프로그래머 중에 테러리스트내지 크래커가 있었어요. 정신나간 작자였죠.

그래서 시스템이 업데이트될 때, 저 글작성할 때 CCL을 켤지 말지 정해주는 옵션을 무조건 ON으로 켜지게 강제설정해버렸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눈여겨보지 않고 글작성해 발행한 블로거들은 전부 자기 글에 CCL을 붙이게 됐죠. 본인의사와 무관하게, 남이 퍼가도 되도록 허락한 결과가 된 겁니다. 티스토리의 잘못으로!

사람들이 뒤늦게 알아차리고는 옵션을 끄고 항의하니 티스토리는 그 부분을 고쳤는데, 티스토리는 뭘 잘못 먹었는지 다음 시스템 업데이트때 또 그 짓을 해서 사람들을 골탕먹였고, 사람들은 다시 항의했습니다.

이것이 한두 번은 아니도 몇 번은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티스토리가 그렇게 하도 삽질을 해대니까 블로거들은 아예, 티스토리 스킨에 CCL표시를 안 하는 코드를 넣어버렸죠.

그래서 화면에 안 나오게 하고
또 티스토리도 멋대로 설정을 ON으로 초기화하지 않게 된 후
문제는 해결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티스토리 앱에서는 그때 잘못 적용된 CCL이 여전히 보인다는 것. 이 부분만큼은 티스토리 정말 실망입니다.

고쳐놓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일괄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지 않고 있어요. 작성한 모든 글 CCL변경이라든가^[각주:1], 지금 글목록에 보호글이나 비공개글만 목록을 보여줄 수 있듯이 CCL이 켜진 글만/꺼진 글만 목록에 보여주고 전체 또는 목록에서 선택한 글 일괄 변경이라든가하는 기능이 있으면 좋을 텐데요.

1. CCL만 변경하거나, 필요한 경우 그걸 변경하면서 글의 발행일시도 1초 뒤로 수정하거나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