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conn B75M 보드의 스마트 팬 컨트롤 버그

메인보드 바이오스 셋업에서

CPU WARN Temp.

CPU Shutdown Temp.

이 둘이 기본적으로 disable..그러니까,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둘을 켜놓으면,

외부 기온이 낮을 때 CPU 팬속도가 떨어지면 그냥 팬속도 경고를 날리고 CPU를 꺼버립니다.

팬컨트롤 옵션하고는 상관없이 동작하는 것 같더군요.

같은 팬컨트롤 옵션이라도

저 둘을 꺼놓으면 제공하는 번들sw에서 표시하는 팬속도도 안정적이고 말썽이 없는데

저 둘을 켜놓으면 번들 sw에서 제공하는 팬속도가 가끔 1000밑으로 떨어지다가 경고가 팍팍 울리다가는 컴퓨터가 꺼집니다. (번들 안 켜면 경고없이)

기본 옵션이 팬속도 1000rpm미만에서 무조건 팬속도 경고를 띄운다고 하는데, 좀 웃긴 옵션.

1200rpm에서도 그리 시끄럽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AMD cpu에서도 팬속도 500-600rpm으로 써봤거든요. 당연히 저런 옵션이 마음에 들 리가 없지요.

결국 지금은 cpu경고, 셧다운 온도 설정은 꺼놓고 씁니다.

그 엉성한 ECS보드조차 이런 말썽은 피운 적이 없는데, 역시 팍스콘.. 쩝, 괜히 샀나 봅니다.

번들 프로그램을 쓰면 경고가 내장스피커로 나오고, 번들을 안 쓰면 스피커로 안 나오고 꺼진다는 차인데,

번들을 쓰면 화면이 하나 더 있기는 합니다.

Enable Alert 에 체크박스가 있고

오른족 하단 화살표를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위의 Low Limit 가 변경됩니다.

아마, 이걸 변경하면 경고가 뜨는 rpm이 바뀐다는 식인 듯

다만,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이 프로그램을 항상 실행해야 하는 문제가.. 전압조절 기능도 없는 주제에 이래놔서,

차라리 바이오스에서 cpu옵션을 끄고 저거 실행 안 하고 있습니다. 오버도 안 하고 쿨러 잘 꽂혀 있는데 설마 아이비브릿지 cpu가 타겠어요? =_=

ps. 글을 적다 생각해보니 CPU WARN TEMP는 설정하고, CPU SHUTDOWN TEMP는 꺼버리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