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800 무선키보드 마우스 세트 사용기

첫인상? 무선키보드마우스를 거의 안 쓰는 사람이 쓴 초벌 리뷰

다나와 정보: http://prod.danawa.com/info/?pcode=1693739

 

ESC - 평션키 - 특수키가 너무 가늘고 납작하다.

차라리 윗 여백을 줄이더라도 이 키를 넓게 만들어주면 좋았을 텐데.

보지 않고 손가락이 가다가 멈칫한다.

특히 펑션키는 4개씩 무리짓지 않아 보지 않고 더듬으며 치는 게 어려움.

일반 키피치는 평범해서 다른 키보드를 쓰던 사람들이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그 부분은 계산기 만지는 기분이라 별로다.

한영한자키는 ALT키보다 좁다. 문자키보다 약간 좁음. 그래서 처음에 오타가 조금 나서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

ALT키를 잘못 눌러 실수할 수 있다. 보통 ALT키는 메뉴 호출이니까. 여튼, 이거 꽤 신경쓰인다.

MS인터넷키보드는 ALT 키와 같은 크기였다.

부가 기능키는, 계산기 호출, 멀티미디어(재쟁/잠시정지, 소리끄기, 소리작게, 소리크게)

수신기를 USB포트에 꽂고 전지넣고 두드리면 바로 작동한다.

딱히 전용 프로그램을 안 깔아도 된다.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검은색 하이그로시.. 광택나는 바탕이다. 재질은 좋아보이는데 역시 손기름이 번들번들.

키보드 자판이 편평하지 않다. 지금 돌아가는 모양이, 잘 가던 종목이 순환매로 들썩거리는 분위기.

살짝 커브가 나 있어서 편하다.

인간공학이라고는 개나 준 애플키보드와 그 아류와는 다름.

마우스

마우스는 하단에 수신기 수납홈이 있고 그 아래에 건전지수납부가 있다.

건전지는 1.5V 두 개를 넣는데, 둘을 같은 방향으로 꽂게 되어 있고, 하나만 꽂아도 LED에 불이 들어온다.

ON/OFF 스위치 있음.

AA건전지 2개를 넣으면 무게가 적당하다. 크기를 감안해 너무 가볍지 않은 수준.

마우스 자체는 2버튼 + 1휠버튼. 휠마우스를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마우스는 오래 쓰지 않았다. 

부드럽고 반응 좋았다.

키보드든 마우스든 업무용 프로그램과 웹서핑에선 부드럽게 잘 동작했고 랙이나 튐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