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장미다방체", "옛날목욕탕체", 그 외 네이버 무료폰트 자료실 조심하세요

뉴스를 보고 해당 글꼴을 구글 검색해 보니 다운받으라고 올려놓은 데가 여러 군데 보였습니다.

그런데, "무료", "무료 글꼴", "폰트 다운" 등 받아 쓰리고 크게 써붙인 글이 많이 검색되지만

그 중에 저작권부분과 사용조건을 제대로 고지한 곳은 없었습니다.

그걸 진짜 무료인 줄 알고

어떤 사람이 그 글꼴을 다운방아 홍보전단을 만들었다가 배상하게 됐다는 내용으로 뉴스가 나왔습니다.

'무료 글씨체' 썼다가 내용증명 받았다.. 상업적 이용 조심

MBC | 박진준 | 2015.08.07.

저 회사는 어떤 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낚시질하는 곳이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재수없게 된 저 사람이 글꼴을 받은 곳은

네이버 자료실 무료 폰트 코너입니다.

딱 보면 진짜 무료같죠? 하지만 아닙니다.

폰트 설치 전 읽어보세요.

네이버 Software에서는 재배포가 허용된 무료 폰트에 한정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 

본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폰트 사용 범위, 저작권 정보는 최신 정보가 아닐 수 있습니다.

폰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 및 상업적 사용에 대한 상세 정보는 NAVER 에 직접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저 사건에 대해 네이버는 "우린 책임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저 자료실을 믿지 마세요!

제가 짧게 아는 내용만 끄적이면,

어떤 글꼴은 저작권자가

1. 다운받아 컴퓨터에 설치해 화면을 보는 용도

2. 글꼴을 PDF나 문서에 임베드한 파일을 배포하는 용도

3. 웹사이트나 블로그에 웹폰트로 임포트하는 용도

4. 자선행사든 팔아먹을 용도든 간에 책이나 선전물, 포스터에 글씨를 찍어내는 용도

그 모든 경우에 있어, 개인이 집이나 자기 노트북에 설치하는 것과 회사, 관공서,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것을 또 구별합니다.

각각의 용도에 대해

모두 저작권을 따로 따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무료 글꼴"이라 해봐야 어디까지가 무료인 지, 확인하기 전에는 써서는 안 됩니다. 덥석 물었다가 저 꼴 납니다. 그나마 백 만원짜리 패키지 하나 사고 때우면 다행인 경우가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