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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eek's
IBM 왓슨, 한국어 지원 예정/ IBM-SK C&C 내년 한국시장 서비스 본문
2016.4.22
아래 뉴스의 댓글에는, 이것이 한국 의료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5953367
왜 의료시장이냐 하면, 전에 머신러닝의 사례 중에 의료사진을 분석해 생체조직을 다 구별해내고, 환자 차트를 보고 진단과 처방을 돕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지 않아요? 그런 데 쓰는 겁니다. 병원에서 의사는 항상 있어야 하니까 그 의사를 보조해 실수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거죠(인공지능이 결정권을 위임받기에는 법률적 문제도 있고, 아직 그 정도로 신뢰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왓슨이 들어있는 컴퓨터를 파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인터넷 빠르니까 그냥 IBM이 가진 왓슨을 병원 단말기에 연결해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거죠. 구체적으로 묘사한 기사는 안 봤지만 이런 식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왓슨이 미국에서 이미 해온 것이, 주요 기업체에 인공지능 임직원처럼 전략 결정을 돕는 역할입니다. 한국어서비스를 하면 당연히 그것도 할 것입니다.
아래 기사를 몇 가지 보고 나니, 왓슨은 수술용 로봇을 움직이는 걸 돕는 몸을 쓰는(?)일은 하지 않고 머리만 쓰는 전문직(?)이군요? 로봇도 이렇게 나뉘네요. 대신, 중앙집중형 고급 인공지능 시스템은 분명 의료로봇에도 적용될 겁니다. 의료로봇은 공장로봇하고는 달리 항상 수술 중이지는 않고 인체대상 작업을 지시하는 데 드는 시간은 로봇에게는 찰나니까 시분할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테고, 경험을 피드백받아 실시간으로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어서, 불의의 통신단절을 대비하는 장치를 더한다면(예를 들어, 환자의 데이터를 반영해 최적 수술루틴을 짠 다음 그것을 수술로봇회사의 중앙 AI가 수술실 안 수술로봇에게 다운로드해주는 겁니다. 로봇은 의사가 조작할 수도 있고, 다운받은 수술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지연에 대비하고 돌발상황에 자율적으로 대처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온라인상태에서 움직이도록 하는 거죠) 로봇제조단가 절감, 보안성 강화, 특허 보호, 판매 후 고정적인 유지보수비용 수입 등 여러 목적에서 제작회사가 이런 방식을 더 선호할 것 같습니다.
적은 김에 몇 가지 기사를 찾아보았습니다.
- "왓슨은 기본적으로 머신러닝 기술에 기반한 인지컴퓨팅용 클라우드 시스템"
- "패턴을 알려주면 왓슨은 거기에 따라 가설을 세우고 결과를 이끌어냄. 가설을 통해 에비던스(evidence)를 찾고 점수 평가와 근거 설명."
- "IBM과 소프트뱅크는 왓슨 플랫폼이 배우기 까다로운 일본어로 말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교육"
- 왓슨 플랫폼이 제공하는 텍스트 어낼리틱스와 텍스트 마이닝의 경우 한국어를 포함해 이미 24개국어를 지원. "한글 텍스트 분석 지원이 가능해 한국 금융권에서도 자산관리 등의 솔루션에 적용이 가능하다"
- "왓슨은 각종 저널, 리포트 등을 읽고 이해한 뒤 의사들이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
- "왓슨 분석 결과와 병원들이 갖고 있는 전자의료기록(EMR)을 결합해 체계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싱가포르 개발은행은 이미 왓슨을 적용. 자산관리 사업에서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선호도를 파악하고, 맞춤형 투자자문과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왓슨을 활용."
- "IBM은 2014년 왓슨 그룹 신설 이래 10억달러 이상을 투자, 연구개발에 집중. 대기업들과 협업하며 경쟁사 인수합병."
- "IBM은,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남아프리카, 태국 등 24개국 17개 산업에서 왓슨 기술을 활용 중이며 개발자, 파트너, 기업가, 학생 수만명이 왓슨 기반 코그니티브 앱을 개발하고 의료, 유통, 재무, 법률, 교통, 교육, 보안 등 산업군에서 270곳 이상 파트너가 상업용 왓슨 앱을 활용한다고 자랑"
- "자연어 분석과 기계학습 기술로 소비자들의 상품구매 선호도나 취향을 파악하고, 수백만건의 과학 및 의학 논문을 단박에 분석해 의료, 제약, 과학 연구의 혁신을 돕고, 기존에 없던 요리법을 고안하거나 금융사 고객 대상 재무상담"
- "사람의 말을 기계가 알아들을 수 있는 형태로 처리하는 기술인 '자연어처리(NLP)'가 왓슨의 주요 특징"
- "왓슨은 인간의 언어로 만들어진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여 근거에 기반한 가설 제시와 학습 등 일련의 인지적(cognitive) 사고 절차를 수행"
- 매우 우수하고 비용대비 효과적이지만, 아직까지는 처음 업무에 투입하기까지는 가르쳐야 하는 기계.
- 일본어 학습은 연말까지.
- "IBM은 ‘왓슨 디벨로퍼 클라우드’라는 서비스로 왓슨 기술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별도의 인프라 없이 왓슨 분석 기술을 내부 데이터와 연동할 수 있다. 비용은 API를 호출한 횟수대로 부과"
- "왓슨은 특히 의료분야, 고객서비스 부서, 금융산업에서 활발히 활용"
- “고객 비중은 금융권 기업이 가장 크며, 의료 분야의 경우 IBM이 따로 의료 관련 데이터를 구매해 데이터를 결합한 서비스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 "‘왓슨 애널릭틱스’는 엑셀파일을 입력하고 ‘우리 회사 쿠폰을 누구한테 팔아야 효과적일까요’라는 일상 말투로 질문을 입력해 답을 구할 수 있다. "
- “한국 병원같은 경우 문서는 대부분 영어로 작성돼 왓슨을 적용하기 쉬울 거라고 생각한다”
- 인터넷에 범람하는 텍스트를 분석해 소비자 트렌드를 요약하기도 함.
- "왓슨은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로 작성한 자료의 표면적인 의미는 물론, 속뜻까지 상당 부분 이해. 방대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놓고 분석 대상과 비교해 문맥을 파악"
- "이미 미국 몇몇 암 전문 병원에서 왓슨을 이용해 암 환자의 치료법을 조언하는 시험 사업을 하고 있다"
- "로펌(법무법인)에서는 전 세계의 모든 법률과 판례를 쫙 꿰고 있는 왓슨을 이용할 수 있을 것"
- 동양 언어로는 (소뱅과 협력하며 시작한) 일본어에 이어 두 번째.
- 아직 시연할 단계는 아님.
- 배운 언어가 늘어갈 수록 새 언어 습득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줄고 있다고.
-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2158422
- "IBM의 인공지능 '왓슨(Watson)'을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기술: ex)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정을 분석해 어떤 부분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지 찾아내 이를 개선"
- "컨설팅 업체 'IoT 애널리틱스' 분석 자료에 따르면, IBM은 지난해 IoT 분야 세계 1위 기업"
- "현재 각 기업이 갖고 있는 시스템은 전체 데이터 중 12%만 분석할 뿐, 나머지 88%에 대해선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데이터를 '다크 데이터'라고 부르는데, 왓슨은 이를 모두 놓치지 않고 분석할 수 있다"
- "왓슨이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의 생산 공정에 투입된 사례: 항공기 1대를 만드는 데는 필요한 3억개의 부품 하나하나마다 현재 어느 정도 마모됐고, 교체주기가 얼마나 남았는지 파악해 문제가 생기기 전 미리 정비"
- "스마트폰 등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왓슨이 분석할 경우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가 가능"
-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스: 당뇨 관리 IoT 서비스 - IoT 기기로 환자가 언제 저혈당 상태가 될지 예측한 뒤 미리 당을 보충하도록 "
- 소프트뱅크의 인공지능 로봇 '페퍼'속에 들어간 왓슨: "일본 내 1000여개 커피 매장에 배치돼 고객 숫자, 고객 응대 내용, 연령, 성별 등을 분석해 고객별 맞춤형 커피 추천 서비스"
- "IBM은 인공지능 왓슨으로 각 IoT 기기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분석한 뒤 효율성을 높이고 맞춤 정보까지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기계간 연결에 불과한 다른 회사들보다 낫다고 주장.
2016.5.10
그리고 추가 기사. 왓슨의 한국시장 진출은 내년이라고 합니다.
언어능력에 초점이란 말이 결국 사람(人時, man-hour)을 대신하겠다는 얘기겠죠?
인공지능 '왓슨' 한국어 공부중.. 내년 한국시장 진출
IBM, SK C&C와 손잡고 서비스.. 컴퓨터도 판교에 갖다놓기로 '알파고'와 달리 언어능력에 초점, 소비자 응대·상담 등에 특화 환자 진단할 때 의사 보조.. 투자 상담 등은 이미 상용화
조선비즈 | 정철환 기자 | 2016.05.10.
- 미국 IBM과 국내 IT(정보기술) 서비스 업체 SK C&C가 손잡고 내년 초부터 한국어로 된 왓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발표. "내년 초까지 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수준 높은 한국어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당면 목표"
- 판교에 왓슨 클라우드 센터를 만들어 한국 서비스용 왓슨시스템을 설치하고, 벤처기업 등에 왓슨 접속 API를 공개해 왓슨을 사용하는 상품 개발 촉진. 예전 아마존 AWS같은 것과 비슷하게, 테스트 초기 또는 일정 사용량까진 무료고 이후에는 과금할 것처럼 기사에 써놨음.
- 업계: "계열사인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고객 상담 서비스 등에서 우선적으로 왓슨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나볼 가능성이 크다"
- 왓슨 적용 사례라고 인용된 것:
§ 의료: 의사에게 난치병 진단과 치료방법 조언, 오진률 낮추기,
(뉴욕 메모리얼슬론케터링 병원)
§ 유통: 인터넷 쇼핑사이트에서 방문객과 대화하는 수순으로 상품 추천
(IBM-소프트뱅크의 페퍼. 손님의 말귀를 알아듣고 상품의 특징을 설명해 주거나, 고객이 찾는 물건의 위치를 알려주고, 카페에서 주문. 페퍼는 로봇 실물이지만 왓슨은 그 로봇의 핵심으로 웹사이트 안에서는 로봇이 필요 없음)
§ 금융: 고객성향과 재무분석, 최신 시장동향을 반영해 최적상품 제안하는 고객투자상담서비스.
(뉴질랜드 ANZ은행, 캐나다 로열은행, 스페인 카이샤뱅크 등)
§ 공공: 전세계 기상정보를 통합 분석해 지역 일기예보 정확도 향상
§ 관광: 숙박객과 대화해 방배정, 불만접수 처리
(호텔 접수계 AI는 왓슨이 아니라도 시험 중이고, 내선 전화로 요구사항, 불만접수 처리하는 건 인건비와 왓슨 대여비용을 저울질하는 단계지 능력면에선 문제없다고 봐야 함)
§ 공장: 공장 가동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 분석, 생산성 향상방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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