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1GB = 100원, DVD-R 1GB = 50원

갈수록 전기를 적게 먹는 데스크탑용 3.5인치 HDD

요즘 저전력 하드디스크는 WD 1TB Caviar Green WD10EAVS (SATA2/8M) 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

웨스턴 디지털(웬디, WD)의 Caviar Green 1TB HDD는 세 가지 모델이 있는데,

WD10EAVS 버퍼 8MB, 5400rpm (가변)
WD10EACS 버퍼 16MB
WD10EADS 버퍼 32MB
입니다.

웬디의 하드디스크 모델은 Green, Blue, Black 세 등급입니다. 그 중 Green은 읽기 쓰기 성능은 같은 세대보다는 전 세대와 비슷한 대신 저가 저전력에 초점을 맞춘 것이고, Blue는 동세대 평균, Black은 조금 고급 성능을 목표로 했다.. 고 이야기들 합니다. 그래서, Green모델은 백업용이나, 인터넷 정도 하는 PC에 쓰면 괜찮습니다.

http://www.silentpcreview.com/article804-page2.html
여기서, WD10EACS 모델의 소비 전력은 idle 5.2와트(unloaded 3.7와트), Seek 7.5와트(AAM상태에서 6.7와트) 였으니까, 가장 최근에 나온 데다가 가변 rpm이라는(뭔 소린진 모르겠지만) WD10EAVS는 이보다 조금 더 줄였을 것 같습니다. (요즘 2.5인치 노트북 하드디스크 중 효율이 좋은 것이 읽기쓰기 2와트 미만, idle 1~0.5미만까지도 갔다고 합니다)


싸진 가격
대충 가격대를 보면 이렇습니다.

image: danawa.com

DVD-R과 비교한 가격대 성능비
위 하드디스크 중 저렴한 것이 1TB에 11만원대니까, 배송비까지 12만원 정도로 가정해봅니다.
요즘 공 4.7GB DVD+/-R은 가장 저렴한 것이 50장 통에 1만원 근처입니다. 배송비까지 1.2만원 정로로 가정합니다.
그럼 대략 하드디스크 100GB = 공 DVD-R 50장값인 셈입니다.
공 DVD-R 한 통은 4.7GB x 50 = 235GB지만, 실제로 한 장을 완전히 채워 굽기는 번거로운 일이라 225GB정도 쓴다고 보겠습니다(한 장에 200,000,000 byte정도 버린다는 이야기).
그럼 하드디스크: 공 DVD-R 는 같은 비용당 용량이 1 : 2.2 정도가 됩니다.

* DVD-R의 장점이자 단점인 재기록 불가, 단점인 편집 불가, 용량별로 굽거나 백업 유틸리티를 써야 하는 불편함. 미디어 불안정성은 일단 제쳐둡니다. Writer기계는 요즘 기본 사양이 되어 가고 있어 기계값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 HDD의 내충격성 문제, 포맷가능, 편집 가능, 상대적인 안정성같은 이야기도 제쳐둡니다.

만약, 가장 싼 미디어(라고는 하지만 LG것도 괜찮습니다)가 아니라, 지명도가 있는(일제 다이요 유덴 이상) 미디어를 사용한다면 50장 한 통에 1만원대 중후반에서 2만원 사이를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저장 용량대 가격으로 보면 하드디스크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블루레이는 기계도 미디어도 아직은 보급형 시장으로 오려면 멀었는데.. 그렇다고 아직 코빼기도 내보이지 않은 중국표준HD-DVD를 쓰는 건 말도 안 되고.. 재미있어졌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