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참.. 너무 오네요

습기도 너무 차고. 흙이 마르지 않아서인지 여린잎 채소는 끝났고, 햇볕을 못봐 꽃도 수분도 안돼서인지 토마토, 고추, 오이, 그 외 작물도 파장분위기.. 그래서인가 마트 문자를 보니 채소값이 기본 2배로 올랐습니다. 소포장만이 아니라 4~15kg포장 식자재값도 그렇게 올랐으니 맞겠죠.

일주일 내내 낮습도 60~70퍼센트, 밤습도 95퍼센트라니, 이거 너무 하지 않나요.
내일도 비가 온다고 하고, 내주에도 또 오다가다하며 주중 내내.. 이런 젠장.

곰팡이피기 딱 좋은 날씨.
까먹고 버리기 전에 말리려고 널어둔 옥수수심이 금새 시커멓게 곰팡이슬더군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올 만한, 인터벌촬영으로 찍어두면 딱 좋을 교재영상감입니다. ㅡ_ㅡ


※ 에어컨 제습기능은 축복입니다. :)
바깥기온보다 살짝 낮게 목표온도를 설정해놔도 쾌적한 정도가 완전히 다른 건, 실내습도가 낮아서겠지요. 하나 할 걸 두 개 하고 싶어진달 정도로 능률을 올려주는 마법. 하지만 나가면 바로 땀이 주르륵..ㅜ..ㅜ

그래도 비가 집중해서 쏟아지지 않고 곱게 오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양이 적지는 않은지 하천에는 침수된다고 경보문자가 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