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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옥수수 본문

농업, 원예

텃밭의 옥수수

옥수수는 비료를 많이 끌어먹습니다. 생산성이 좋은 작물인 만큼, 과장해서 비료를 한 주먹씩 먹던가..

그리고 이번 장마같이 호우가 오면 쓰러져버리죠. 텃밭하며 밭 가장자리에 열 포기 스무 포기 이렇게 줄지어 심어놨으면 서로 기대지도 못해서 다 누워버리기도 합니다. 가서 세워줘야 함.


옥수수대 하나에 옥수수 1~2개 정도 여는데, 아주 정성들이면 하나둘은 더 딸 수 있겠지만, 상품성까지는 안 가도 먹을 만한 크기가 아니라서, 자급하는 텃밭용이라도 맨 위에 큰 거 하나둘 정도 남기고 나머지는 봐가며 남기거나 따버리는 게 보통입니다. 이 작은 새끼옥수수, 맨 겉껍질 한 층만 벗겨내고 쓱쓱 닦아서 껍질과 심이 붙은 채로 밭에서 그냥 씹어먹으면 맛있습니다. ^^


옥수수 모종값을 생각하면, 요즘같은 제철에 마트나 재래시장 옥수수값을 생각하면, 사먹는 게 낫죠? ^^ 그래서 웬만하면 씨를 심습니다. 농협에서 보통 채소씨같이 손바닥만한 포장 하나 사서 심으면 잘 나요.


하여간 그렇게 키우고 나서 삶아먹는데..

소금을 많이 치면 옥수수는 맛있지만

소금을 적게 치면 삶은 물맛을 볼 수 있습니다. 그거 의외로 괜찮음. 그래도 소금물이니 물과 얼음을 타야 하지만.


까지 않은 옥수수를 땄거나 샀으면 옥수수수염을 모아 말려 옥수수수염차를 할 수도 있습니다. 단, 밭에서 바로 따온 옥수수는 좁쌀(차조)만한 벌레가 껍질에 많기 때문에, 겉껍질을 한두 층 벗겨서 깨끗하다 해도 되도록 밖에서 손질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집안에 화초나 채소를 키우는 분들!


여기까지, 잡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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