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디지털, Caviar Green 시리즈 EADS 하드디스크 문제, 그리고 WD 고급 포맷(Advanced Formet)을 윈도 XP에 적용하기

parkoz.com 에 올라온 글입니다. HD Tune이란 벤치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웬디 하드디스크를 체크해보라는 얘기인데요. 하드디스크의 특정 부분에서 전송률이 극악해지는 현상을 겪는다면 이건 문제라는 말입니다. 한두 사람이 아니라 외국에서는 꽤 문제가 됐다고 하네요. 그래프도 같이 올라와 있습니다.

제 시게이트 250GB하드가 사고 나서 얼마 뒤에 체크해보니 저런 극악밴드가 있었고, 얼마 전부터는 스왑이 엄청 느려서 고생하고 있는데, 쩝.. 그게 불량 증상이었군요. 산 지 3년 딱 되어가는데, 영수증도 없는데.. ㅠ.ㅠ

저런 증상은 알려지기로, 웬디 그린 하드디스크 중 EADS로 끝나는 모델에만 발생한다고 합니다. 요즘 WD에서는 EARS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건 캐시메모리도 64MB로 두 배가 되었습니다. 같은 그린 클래스에 가격이 그리 비싼 것도 아니고 꽤 쓸 만하다고 하니까 EADS로 끝나는 녀석은 피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되나 봅니다.

현재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WD 1TB Caviar Green WD10EARS (SATA2/64M) 모델은 9만 6천원 대부터,

WD 1.5TB Caviar Green WD15EARS (SATA2/64M) 모델은 13만 7천원 대부터 시작합니다.

삼성 1.5TB EcoGreen F2 HD154UI (SATA2/32M) 모델은 13만 6천원 대부터,

시게이트 Seagate 1.5TB Barracuda LP ST31500541AS (SATA2/5900/32M) 는 14만원대부터 시작합니다.

WD 그린은 5400 RPM이며, 시게이트는 5900 RPM 입니다. 그 차이는 한 등급 정도 성능 차이를 체감하는 정도입니다. 즉, 각사의 최신 세대 플래터를 기준으로 5400 RPM < 5900RPM < 7200 RPM 순으로 전송 속도가 빨라집니다.

저 중에서 고르라면.. 저라면 WD EARS입니다.

ps. 요즘도 공DVD 50장에 1만원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그 정도면 용량은 4.7GB(4.3GB라고 적어야 하지만 포맷전 용량을 광고하는 HDD와 비교하기 위해서) x 50 = 235GB. 낱장 저장으로 낭비하는 공간을 생각해 1TB를 백업하는 데 250장을 쓴다고 가정하면 5만원. 여전히 하드디스크의 절반 정도로 싸군요. 장점은 한꺼번에 데이터를 잃을 염려가 없다는 점. 대신 하드디스크는 지울 게 생기면 지워도 되고, 편집 가능하며, 백업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 언제나 그렇죠.

ps2.

WD에서 나오는 요즘 고용량 하드디스크는 고급 포맷이라는 내부 자료저장 구조를 사용합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WD 사이트: 윈도XP용 드라이버 다운로드:
http://www.wdc.com/kr/products/advancedformat/index.asp

■ 베타뉴스에 올라온 자세한 우리말 리뷰
http://www.betanews.net/bbs/read.html?num=486159&sub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