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머신은 역시 답답하군요

1.

버추얼박스에서 가상머신을 만들었습니다.

SSD에 고정크기로 가상머신 디스크를 만들고

램 2기가를 할당하고

CPU를 2개 할당하고 100%까지 쓸 수 있도록 해놓았죠.

웬만한 옵션은 다 켜놨습니다.

그런데, 3개 웹브라우저를 다 열고 창을 스무 개 쯤 여니.. 느리군요.

그냥 가끔 자잘한 거 할 때는 가상머신이 좋군! 이랬는데

본격적으로 하려고 하니 굼뜬 반응이 팍팍 옵니다.

마치, 장갑을 끼고 키보드치는 느낌입니다.

가상머신을 켜고 그 안에서 웹질하는 상황에서

호스트컴퓨터에서 스트리밍을 켜놓고 몇 가지 프로그램을 실행(입력대기가 대부분)하면

제 i3 cpu 점유율이 평균 75%정도 나옵니다. 100%까지 올랐다가 60%대까지 내렸다가 하네요.

웹창과 티스토리 편집창화면이 다인데 그 정도.

크롬에서 스트리밍 열어놓은 건 cpu점유율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지금 테스트해보기로는 cpu먹는 원흉은 주로 Mozilla Firefox입니다. 이삼십% CPU를 꾸준히 드시고 계시죠.

창이 전면에 나와있든 뒤에 숨어있든 간에 그 정도 먹습니다.

호스트에서도 가상머신에서도.

2.

하이퍼-v가 좋다던데 괜찮게 쓸 수 있나하고 찾아봤는데..

(알아보기만.. 왜냐 하면 윈도우 8.1 Pro 에서 지원한다니)

이런 글을 봤습니다.

http://www.td21.com/bbs/2900

디스크 입출력은 버추얼박스가 제일 못하군요. ㅠ.ㅠ

(저도 지금 캐시 켜놓은 상태인데..)

그런데 OS설치같은 실사용 테스트를 하면 VMWARE 를 이기기도 하는군요..

VMware Player를 설치하고 이미지를 vmdk로 복사해 테스트해보는 건 쉽습니다만,

찾아봐야 할 게 늘었습니다.

ps. 같은 조건에서, 첫인상은 vmware도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