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도시바 메모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습니다.

인수라고 하기는 약합니다만, 일단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에 들어가 있습니다.
도시바는 지분 51%만 파는 게 이번 협상이고, 도시바가 요구하는 거래 규모는 2조 엔(~20조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SK하이닉스는 3천억 엔(= 3.7조원)만 쓰기로 했고 출자가 아니라 융자 형태로 제공하니까,  이렇게 보면, "최태원의 공적"이라고 칭찬한 한경은 역시 재벌신문? 어쨌든 그래서 이게 큰 이득이 될 수 있겠느냐는 말도 있습니다. 본래 일본 정부가 가장 선호하는 상대가 아닌 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가 된 것은, 일본 정관계와 일본기업과 도시바가 힘을 합하면 경영권을 완전히 놓지 않을 수 있어서라고 합니다.

어쨌든 간에 재미있게 됐다고 하네요.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62117888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62122008

다음으로 각국의 독점규제를 통과해야 하고(SK하이닉스가 별 이득을 못 볼 거라는 예상은 이 점에서는 오히려 이점이라고), 웨스턴 디지털과 도시바 분쟁이 제일 큰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