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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족한 면이 보이는 정부 24(구 민원24) 웹사이트 본문

견적, 지름직/전자정부, 온라인 생활공간

아직 부족한 면이 보이는 정부 24(구 민원24) 웹사이트

몇 가지 좀 미흡한 게 있더군요. 단순히 고려를 덜 해서고 보안문제는 없을 수도 있지만, 자잘한 실수를 보면 정말 그럴까하는 느낌도 있고.


"일부"는 또 뭔지 모르겠어요. 그럼 관할부처만 늘었단 소리?
써보니 별로 편익제고같지 않은데?


전자정부 웹사이트.. 구 민원24 웹사이트가 2018년 8월부로 정부24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면서 무슨무슨 동의를 새로 받더군요. 마치 olleh.com 이 kt.com 으로 자기들 개편하면서 동의 다시 받고 회원정보 옮기듯이.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우선, 액티브X를 걷어냈다며 자랑하는 EXE형 보안플러그인 말입니다. 전 정부도 현 정부도 수행과제에 올려놓고 우리 깨 있져? 하고는 완결과제에 포함시켜 우리 잘했져? 하던.. 그러면서 때때로 제 컴퓨터작업관리자창을 열면 합계 프로세스 목록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덕지덕지들.

보죠. 이렇게 깔아주었는데 로그인이 안 됩니다. 키보드 보안은 저렇게 표시돼 있어도 다 깔린 겁니다.
저기 "문서출력 보안"은 분명히 "문서출력이 필요하지 않으면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지만, 그 영역 두 개 다 설치해야 합니다(둘 중 하나 설치된 것은, 다른 사이트의 서비스를 이용하며 그런 것입니다). 저 화면에서 미설치표시된 부분을 "수동설치"를 클릭해 깔아주지 않으면 로그인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매번 저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괜한 딴죽. "한 가지", "설치되지"일 것 같은데. 이용하는 데 문제는 없지만요. :) "설치 화면"인지 "설치화면"인지같은 띄어쓰기는 저도 머릿속에 떠오르면 고민합니다.


그래서 인쇄프로그램을 깔아주고 나서 겨우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까는 것 자체는 프린터가 연결돼있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그 다음, 시험적으로 무료인 주민등록등본과 초본을 신청해봤는데, 주민등록 등본과 초본은 발급비가 무료기는 하지만 열람만 하는 선택지가 없이 무조건 인쇄만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발급할 때 본인용, 제출용이라고 구별하게 되어 있지만 그것과 별도로 말입니다. 즉, 민원출력가능한 프린터가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어 찍어내지 않으면 등초본 내용은 확인불가.


보안상 이유를 들어 공유프린터, 팩스 등 기타 장치, 파일저장 드라이버 사용불가는 여전합니다. 이건 문서 효력 문제도 걸려 있기 때문에 딱히 딴죽걸 생각은 없어요.


등초본 화면열람은 불가능.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의 경우는 서류발급때 어느 경우든 돈을 내야 하긴 하지만, 인쇄말고 화면열람만 하는 선택지도 있는데.. 뭐, 대법원쪽은 반대로, 그지같은 TouchEn이 크롬에 깔려 있고 EXE형 플러그인을 깔아놨는데도 또 깔아달라고 주절주절댑니다만.. 소속 "정부"가 다르기라도 한가?


웹브라우저를 하나의 가상머신 OS처럼 사용하는 요즘은, 자기들 플러그인 하나 깔았다며 웹브라우저 종료해달라는 프로그램은, 컴퓨터 종료해달라는 프로그램에 버금가게 신경을 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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