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이 많은 공교육의 나쁜 점은, 쓰기에 따라 멋대로 사상을 주입하는 것이다

그것도 위정자나 그때그때 집권집단, 그리고 교원노조의 사상(프로파간다). 가장 크게는 내 미래를 틀어쥔 교사 개인의 개똥철학.

돌아보면 가장 도움이 된(되었을) 충고를 한 선생님은 생각을 강요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가장 해악을 크게 끼친 교사는 강요했으며 결국 자기 담당교과시수 상당시간을 "노가리"로 때운 것이었다.


내가 공교육을 마치고 대학입학하고 나서, 정말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은 것이 그것이었다.

"이제는 내 생각과 다른 주장을, 점수를 받기 위해 머릿속에 박아넣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각주:1]

그런데 이런 느낌을,
요즘 공교육을 받는 세대도 가지는 모양이다.

왜 그럴까.

1. 물론, 대학은 대학대로, 직장은 직장대로 또 다른 것이 있었지만, 여기는 적어도 초중고와는 달랐다. 성인이 되어 머리가 굵어진 것도 있겠지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