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테나나 시판하는 무지향성/ 지향성 안테나를 사용할 때 개조팁

무선랜이 잘 안 잡혀서 캔테나(cantenna)나 랜스토리, 폰테나 등 지향성 안테나를 다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여기에 살짝 팁을 더해봅니다. 만약 인두를 들 생각이라면 이것도 방법일 것 같아서.. 단, 요령이 조금 필요합니다.



지향성 안테나는 보통 가느다란 안테나 케이블이 1.2m정도 달려 있습니다.
요 선이 1m길이마다 1dB정도 신호가 약해진다고 합니다. 기술적으로 뭔지는 모르겠지만,
지향성 안테나 감도가 7~9 dB라고 광고하는 것을 생각하면 아깝죠. 그래서, 이 부분을 짧게 해주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단, 실드나 납땜 등을 안 해주고 대충 잘라 꼬아줄 생각이라면 끊지 마세요. 더 나빠질 것 같네요)

그런데, 저렇게 해주면 PCI랜카드는 사용하기 참 불편하겠죠.
그러니, 저런 개조는 usb랜카드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안테나+랜카드 채로 방향을 바꿔주는 것이죠. 그리고, 이 덩어리에 usb연장선을 달아서 컴퓨터로 가게 하는 것입니다. 제대로 만든 usb연장선은 5미터 이내면 리피터가 필요없다고 하니까요.
(11mbps짜리로 지향성 안테나와 무선랜카드가 일체형인 것이
54mbps짜리로 안테나와 PCI무선랜카드 분리형인 것보다 더 감도가 잘 나오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일단 연결된 다음 전송 속도야 54가 낫지만, 54짜리로 안 잡히는 AP가 11에서는 잡히더군요)

위성안테나 초점에 usb랜카드를 붙여 지붕에 올리고 여기에 리피터를 연결한 usb연장선을 달아 사용하는 개조도 서양에서는 종종 하는데, 1m가 넘는 접시안테나에 대고 그렇게 쓰면 인적없는 황야 몇 km까지도 무선랜이 연결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 팁. 무지향성 안테나 개조팁입니다.
이 개조에 사용하는 안테나는 보통 무선랜카드를 사면 달려 있는 2~3 dB짜리 작은 안테나입니다. 보통 부드러운 플라스틱 덮개가 씌워져있는데, 요걸 살짝 어떻게 하면 쑥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속을 보면 보통은 그냥 구리심이죠.

요거랑 같은 굵기로 생긴 구리심은 20cm 정도 구한 다음, 인두와 땜납을 챙깁니다.
그리고, 안테나 심을 적절한 길이(무선랜 주파수에 맞도록)로 끊어 납땜합니다. 요건 기술이 좀 필요한데 링크를 다시 구하는 대로 덧붙이겠습닏.


세 번째 팁. 무지향성 안테나 둘레에 반사판 씌우기.
예전에도 한 번 적은 적이 있는데요, 1000ml짜리 멸균우유곽 안에 보면 은박이 둘러쳐져있습니다. 즉, 요걸 펼쳐서 원호를 그리게 굽혀 지금 사용중인 무지향성 안테나를 일부분 둘러싸게 하고 전방을 열어놓으면, 이게 바로 전파 반사판 역할을 합니다.  이거 볼품은 없어도 성능이 꽤 좋아서, 잘 만들어서 조준을 잘 하면 지향성 안테나보다 조금 못하거나 비슷한 정도까지 감도가 나옵니다. 이건 만들기도 쉬워서 아주 좋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감도를 높여 주는 것 종이공작 도면: PDF파일을 만들어 올린 사람 링크입니다:
 http://www.instructables.com/id/DIY-WIFI-Antenna-Reception-Booster/
프린터로 인쇄한 다음 시키는 대로 잘라 붙여 만들어보세요.


끝으로 DIY 안테나인데.. 그냥 캔테나도 좋지만, 헬리컬 안테나도 좋아보이더군요. :)
전에 쓴 글
2009/04/01 - [■ 컴퓨터 부품별/네트워크, LAN] - 무선랜 안테나(WiFi antenna) 자작사이트 이야기, 캔테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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