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선별출하장의 박스운반 산업로봇(팔) 시험 중 인명사고

요즘 협동로봇이 점점 주목받고 있고 그거 만드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로봇을 잘 만들지 못하면 저런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 로봇은 요즘 말하는 작업자곁에서 동작하는 협동로봇은 아니고 일반 산업로봇일수도 있지만요

 

이 사건을 다룬 기사 몇 가지가 검색되는데, 아래 기사에는 해당 로봇 사진이 있습니다.

선별장에서 파프리카 박스를 옮기는 로봇이라고 하는데요,

팔 하나와 집게로 돼있는데, 거기 달린 카메라가 사람(이 로봇을 테스트하던 로봇회사 직원)을 파프리카상자로 오인한 것 같다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435246?sid=102

농산물 상자 옮기는 로봇 집게 오작동에 작업자 사망

 

 

파프리카는 5kg들이 박스가 많이 검색되는데, 로직을 어떻게 짰길래 사람이 죽을 정도로 그랬을까요. 사고예방이라든가 안전관리쪽 기능은 어땠길래. 어쩌면 저 로봇은 협동로봇에 들어가는 기능은 없고 주위가 무인인 상황에서 가동시키는 단순 산업로봇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기사에서는, 파프리카박스를 들어 파렛(지게차가 드는 그 커다란 것) 위에 적재하는 로봇이라고 하며 2대가 저기 설치됐다는데, 이 로봇가격은 1억 3천 만원으로, 희생자는 프로그램을 교체한 다음 시험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지금까지는 짐작된다고 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59891?sid=102

‘로봇이 사람을 박스로 인식’ 고성 농산물유통센터서 40대 압착 사망

 

 

오늘 추가기사)

좀 더 상세한 기사들.

 

사건의 배경. 로봇은 오래 전부터 유용하게 사용하던 것이라고 합니다. 기능개선 SW업데이트를 하다가...^[각주:1]

 

사고가 난 파프리카 선별장을 이용하는 OOO수출농업단지는 약 5년 전부터 이 로봇을 사용(......) 농민이 줄어 인력이 부족해진 데다 선별된 파프리카 박스를 2ｍ 이상 높이로 쌓아야 하는 상황에서 이 로봇은 농민에 큰 도움 (......) 최근에는 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선별장 작업 라인을 변경하는 작업을 하던 중 (......) 시운전 (......) 센서 작동 등에 문제 (......) 연기된 상태 (......) 사고 당일 (......) 이 작업을 입찰받은 업체 직원은 늦은 시간까지 프로그램 작동을 확인하다 불의의 사고(......)

OOO수출농업단지 관계자는 "지금까지 로봇 덕분에 노동력을 덜고 잘 써오다가 최근 작업 라인을 바꿔 더 효율적으로 쓰려고 작업을 맡겼었다 (......) 시설 재배 농가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들도 개발 중인 상황에서 더 정밀하고 안전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 디지털타임스

https://m.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3110802109919613005

 

 

다른 기사.

 

협동로봇 또는 산업로봇 최근 사고사례

경남 고성 파프리카 작업장서 로봇 프로그램 설치 직원 가슴 집어
3월엔 군산 車부품 공장 사고 “산업현장 안전장치 확충 필요”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110801070227109001

로봇, 사람을 박스로 오인… 농산물 선별장서 40대 작업자 참변

 

1. 그런데 제조사와 업데이트회사가 같은지 여부는 기사에 안 나왔네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