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것에 방해받지 마라. 중요한 맥락을 놓치지 마라.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이 하는 시간과
같이 하는 경험이다.
(그리고 할 수 있는 한 생명을 남기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인 이상
그것은 가장 추구해야 할 가치고
삶을 마칠 때 그것이 가장 보람으로 남을 것이다.

(이것은 악당들이 밀하는 '익명의 다수와 함께하라'는 허튼소리가 아니다. 사적으로 가까운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어리석어서
나는 현자도 보통 사람도 되지 못해서
사람들을, 짐승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후회하기를 반복했다. 지금도 무의식중에 그러고 있을지 모른다.

내가 진심으로 윤회전생을, 내세를 믿고 싶어한다면
그 이유는 바로 이 후회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