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PDA 제작사가 내놓은 컴퓨터용 개인정보관리 프로그램

PDA용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Microsoft Outlook DB와 호환을 지원합니다. 단, 기계가 없이 데스크탑 단독으로 되는 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자체 DB를 우선 사용하므로, 아웃룩없이도 이 프로그램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PDA 자료를 싱크하고 백업해 관리하는 용도가 가장 크지만, 업무중 자기 컴퓨터를 가까이 하는 사람에게는 이것 자체로도 다이어리용도로 편리합니다. 컴퓨터를 떠날 때는 싱크한 PDA를 들고 다니면 되니까요.

요즘 화제인 구글폰과 개념은 같습니다. 그 녀석은 평소 어디든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에서 웹브라우저를 통해 로그인해 "구글 데스크탑"을 쓰는 사람이 구글의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휴대폰 PIMS 프로그램과 인터넷으로 자료를 자기 전화기에 실시간 싱크하는데, PDA처럼 무선랜(LAN)이나 블루투스가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싱크할 수 있는 거리 제한을 없앤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은 PDA가 없는 사람도 자기 컴퓨터에 설치해 두고 쓰기 편합니다.
무엇보다 MS아웃룩보다 가볍고 편리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아웃룩도 최신 버전에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기본적으로 PDA 번들용으로 제공됩니다만, 기계가 없어도 설치하고 사용하는 데 제한은 없습니다.

1. 팜 데스크탑
PDA의 대부라고 할 만한 회사인 만큼 언급한 셋 중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둘이 여기서 장점을 많이 따갔습니다.
일부 한글문제와 음력미지원을 빼면 좋습니다.
(한글OS상에서 돌리면 100%활용하기에는 조금 그런 자잘한 버그가 있긴 합니다)

2. 셀빅
음력을 지원하던가? 가물가물하네요. 셀빅 PIMS프로그램은 지원했으니 아마 될 겁니다.
작고 쓸만합니다. 기능적으로는 팜 데스크탑보다 조금 못합니다.

3. 클리에
가장 예쁘장합니다. 맥같은 분위기를 줍니다.

※ 음력 문제
PDA 일정관리에 따르는 문제 하나가 음력 지원입니다. 팜은 태생이 미국산이라 음력은 지원하지 않아 국내 사용자들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음력->양력 변환해 일정을 입력하게 됩니다. MS의 PPC용 PIMS프로그램도 마찬가지입니다. 컴퓨터에 설치하는 아웃룩은 최신 버전에서 음력을 지원하지만, PDA용 WM OS는 아직 그렇지 않아 음력부분은 싱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Palm기계와 마찬가지로 사용자 PIMS프로그램단에서 음->양력 변환해 사용합니다. 이런 건 적당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내부적으로 알아서 하기 때문에, 일일이 신경쓸 일은 없습니다. 셀빅은 상당히 좋은 프리웨어 PIMS MyD@ys에서 음력을 지원했습니다(셀빅 마지막 기계는 Mycube V100으로, 2.8"액정, QVGA화면을 쓰는 SKT용 전화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