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게더"라고, 컴퓨터 한 대로 두 사람 이상이 쓸 수 있는 장치

다나와 메인에 기사가 올라서 좀 찾아봤습니다.
사용기를 보니 어떻게 동작하는 지 알겠더군요.

하드웨어 자체는 사운드카드+usb허브입니다. 그리고 usb허브의 한 포트는 동봉된 SW 동작을 위한 USB락(lock)에 할당돼 있고요. 윈도 7에서 돌리는 걸 보니 꽤 괜찮아보였습니다.

몇 년 전에, between이란 물건을 써본 적이 있습니다. 이것도 같은 방식으로 동작하며, SW만으로 그걸 하고 나머지 하드웨어는 필요합니다.

저런 걸 쓸 만 하냐고 묻는다면, "예, 꽤 괜찮습니다."

몇 가지만 고려해준다면요.
특성상 윈도 업데이트를 한 다음 재부팅을 해야 하면?
어떤 사람이 무언가를 하다 컴퓨터가 다운되면?
그리고 아이들에게 저거는, 남자아이라면 좀 그럴 겁니다. 소유욕이 있어서.ㅎㅎ

프로그램을 두 사람이 동시에 이용하는 데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
문제없는 프로그램이 다수입니다. 하지만 업무용으로 결정적일 때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지금 로그인한 계정에서 그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시작메뉴, 로그오프, 사용자 전환으로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한 다음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CTRL+ALT+DEL키를 눌러 프로세스 목록을 확인합니다. 물론, 모든 사용자의 프로세스 다 표시한 상태로.

이를테면 HTS프로그램은 아마 "동시실행허용" 옵션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게임 프로그램 중 다중 클라이언트 실행 불가 설정이 된 거라면, 쪼오끔 어려울 겁니다. ^^
또, 게임은 시스템 자원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가정하고 만들기 때문에, 게임 + 다른 작업이라면 보통 문제가 없지만, 게임 + 게임이면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게임이 캐주얼 게임이면 요즘 컴퓨터 사양이면 별 문제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외 혹시 안 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건 아마, 라이센스 문제가 걸린 경우일 것 같네요.


그건 그렇고.. 뉴스에 나온 저 장비는 내장형, 외장형 모두 파는데, 두 번째 모니터가 본체에서 멀리 떨어질 수 없으므로 큰 차이는 없고, 편한 대로 쓰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