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이통사, 보이스톡 차단 가능"

"보이스톡 차단 가능"...이통사, 카카오톡에 판정승
한국경제TV | 최진욱 | 입력 2012.07.13 10:43

"기준안은 통신사가 공신력 있는 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한하는 것도 허용했다. 또 무선 인터넷에서 데이터 사용량 한도를 초과한 이용자에 대한 동영상 서비스 등 대용량 서비스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경우 합리적인 트래픽 관리로 인정하기로 했다."

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표준이 아닌 자체 프로토콜을 쓰면 국제표준이 아니라고 차단할 수 있고,

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표준 프로토콜을 쓰면 트래픽분석해 요금제 쿼터로 묶어놓기할 수 있다..

이런 얘기군요.

물론, 바로 팍팍 해버리면 저항이 너무 거세니까 방통위가 "행정지도"하는 시늉을 하겠지만,

그리고, 무한히 많은 앱 중에는 정말 문제가 되는 것도 있을 테고 토렌트 비슷한 P2P 도 있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요금제로 보장받은 트래픽이 아니던가요?

통신사들은 먼저 서비스 제공업체를 삥뜯으려 들 것 같습니다. 쩝. 국내서 TED, YouTube다 보나 이제..

아이폰 이전, 무선랜조차 통신사 눈치보고 넣던 국내 스마트폰이 생각났습니다.

추가:

mVIOP관련해서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하는 지에 관한 기사:

<이통사 mVoIP 차단…해외에선 어떻게 하나>(종합)
미국·칠레 "차단 안 돼" vs 영국·프랑스 "이통사 자율" 연합뉴스

..

말을 보니 모바일만 거는 게 아니더군요. 1%가 36%를 쓰니^[각주:1] 하는 떡밥 또 나왔습니다. 통계를 다 공개해야 설득력이 있지 이 인간들은.. 한전이나 한통이나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는 찔끔찔끔 자기들 유리한 조각만 보이곤 믿어달래니 믿어줄 수가 있나요, 어디?

이게 인터넷 종량제로 말이 가면, 저는 주위사람에게 이거 엎어버리는 공약을 내는 대통령 후보를 찍으라고 얘기하겠습니다.

1. 내막을 모르니 마음대로 짐작하는데, 이거 혹시 사업자 가입자도 포함해서 낸 거 아닐까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