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도로명주소의 단점) 오배송 확률

원래 배달도 잘 하라고 만들었다는 게 도로명주소라지만,
도로명주소도 단점이 있고 그 중 하나가 택배 오배송.

온라인몰 등에서 사용하는 배송지입력 전산처리 SW가, 도로명주소의 어느 길 몇 번지까지는 표시해주지만, 무슨 동이나 무슨 아파트까지는 송장에 인쇄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실 없어도 숫자만 가지고 찾아갈 수는 있어야 하고 그럴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기는 하죠.

하지만 택배기사들은 가끔,
아파트 이름이 안 나와있으면,
워낙 바쁘니까 착각하고는,
같은 동네에 있는 몇 개 아파트 중
다른 아파트의 ○○○동 ○○○○호로 배달해버리기도 합니다.
주로 가장 큰 단지 아파트나 같은 이름^[각주:1]이 크게 그려져 운전할 때 바로 보이는 아파트나 번지수가 비슷한 아파트로.^[각주:2]

그래서 쇼핑몰의 배송주소록에 추가로 기록할 수 있는 부분에, 되도록 아파트 이름과 행정동 이름도 적어주는 게, 번거로운 일이 적습니다.

어떤 몰은 그것도 자동입력해주고 택배송장에 같이 인쇄해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하지만 주문할 때는 알 수 없으니 배송주소록에 안 보이면 덧붙여두는 게 좋겠죠.

1. 전체 이름은 다른데 공유하는 부분 이름이 같아, 동네 사람이 아닌 다른 지역 사람이 축약해 부르면 그 이름이 되는. [본문으로]
2. 같은 아파트인 경우도, 착각하고는 같은 층의 이웃 세대나 같은 건물의 위아래층 현관앞에 던지고 가거나 앞 동이나 뒷 동의 같은 호수 현관 앞에 던지고 간 것도 가끔 경험한 적 있습니다. 배달완료라는데 없어서 이웃 세대 현관앞이나 위아래층을 보니 거기 있다든가, 경비실에서 다른 동에 놓인 오배송화물 찾아가라고 전화오거나...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