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주체사상과, 쇼와 일본 국가신토의 유사점

요즘 날로 먹는 AI 챗봇, 제미나이의 대답입니다.

 

 

국가신토와 주체사상

 

국가신토는 일본의 신토사상에 일왕(천황) 일가의 우상화^[각주:1]를 결합해 일본국민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요구했습니다. 구일본제국이 패망한 다음 국가신토는 공식적으로는 폐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숭배대상인 일왕(그들 말로는 천황) 가계가 유지되어서인지 국가신토도 그 잔재는 아직 있다고 하고, 그리고 그것이 일본 국민의 정신세계에 준 영향도 아직 남아있다고 할 것입니다.^[각주:2]

일본은 비록 태평양전쟁에서 패전했지만, 주요 전쟁터가 외국에 있었습니다. 전후에 본국 영토로 남은 지역은 비록 폭격은 당했어도, 백병전을 하며 인간대 인간의 아귀다툼으로 PTSD를 겪은 사람이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은 참전자만이 가졌습니다. 사이판같은 식민지와 오키나와 등 지금의 외곽 영토는 민간인도 말려들어 큰 상흔을 남겼지만 전후 본국이라 할 4개섬의 여론에서 그들의 기억은 무시되는 경향이 있었죠. 이 점에서는 1차대전에서 패전했을 때의 독일과 비슷합니다. 진 것은 누구탓이다!하는 배후중상설이라든가, 염전사상이 인간대 인간으로 서로 싸우고 죽인 경험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마치 화물숭배(cargo cult)의 다른 버전인 것처럼, 나는 평화롭게 살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소이탄이 떨어지고 하늘에서 원자폭탄이 떨어져서 무고한 시민이 죽은 건 잘못이다 운운하는 소리가 나오는 거죠.

 

 

북한의 주체사상 역시 왕정시대의 왕가 숭배사상에 더해, 근현대 한반도에서 발호한 토속 종교들이 그렇듯 기독교 및 다른 종교들을 섞어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진행형으로 북한 주민(북한 인민)을 세뇌해 그들의 정신세계를 구속하고 있으며, 다양한 악영향을 주고 있는 악질적인 사이비 종교입니다. 그리고 주체사상은, 일본의 국가신토가 그랬듯이, 이제 북한 주민이 넘어야 할 종교적, 문화적인 굴레가 돼버렸습니다.

 

 

 

 

總員玉碎せよ!  (水木しげる)/ 전원 옥쇄하라! (미즈키 시게루)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1416411

總員玉碎せよ! | 水木しげる／[著] -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672094

전원 옥쇄하라! | 미즈키 시게루 - 교보문고

 

 

 

어제인 9월 2일은, 

1945년 9월 2일은,

도쿄만의 미국 전함 미주리 함상에서

연합국이 일본에게 공식적으로 항복문서에 서명받은 날입니다.

 

1. 그래서 패전 후 신으로 숭앙받던 일왕은 인간선언이란 것을 했고, 평민과 귀족과는 구별되는 우월한 신분이던 일왕가 왕족도 신적강하라는 과정을 거쳤죠. [본문으로]
2. 6.25를 겪으면서 국토 대부분이 한 번씩은 엎어져본 우리 나라와 달리, 일본은 태평양전쟁에 패전했지만 지금도 일본여행가본 사람은 느낄 수 있듯 전통문화가 잘 보존돼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사회에 파괴적인 변화가 없었다는 뜻이며, 좋은 문화와 함께 나쁜 문화도 한번 뿌리박힌 것들이 쉽게 청산되지 않고 남아있음을 뜻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