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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않고 팔리는 값싼 산소포화도 측정기의 정확도에 대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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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않고 팔리는 값싼 산소포화도 측정기의 정확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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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를 전후해 부모님 호흡기질환이 걱정돼서 산 게 있고, 나중에는 먼저 산 측정기가 어디 있는지 찾지 못해 유행지나 아주 싸게 파는 걸 또 샀더랬습니다. 셋 모두 의료기기인증은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 측정기는 인증받은 것인지 아닌지 생각나지 않지만, 집에 환자가 생겼을 때 보건소에서 준 키트에 들어있던 측정기와 처음 산 측정기가 측정값에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기는 해요.

 

그래서 의도하지 않게 3개를 시험해볼 기회를 갖게 됐는데..

 

정확도 혹은 정밀도

2%정도 차이가 난다는 설명서를 생각하면 오차범위내일까하는 느낌?

 

제 손가락에 끼워서

A측정기가 98~99%가 나오는데

B측정기는 96~97%가 나오고

C측정기는 95~97%가 나오는 식입니다.

 

손가락이 달라지면 측정값도 달라집니다. 저는 이런 검사에 지장있을 만큼 지문에 굳은살이 많은 손도 아니고, 매니큐어나 네일을 한 손도 아닙니다. (손발에 거창하게 뭘 한 환자의 산소포화도를 못 재서, 병원에서 네일하는 사람을 불러서 떼내야 했다는 외국기사를 본 적 있습니다)

 

 

겉으로는 똑같아보이는 하드웨어라도 속은 다르다

제조사나 브랜드가 달라도 금형과 부품은 공통으로 쓰는 느낌은 저렴이 중국산의 공통적인 이야기.

그리고 디스플레이가 보여주는 내용이 살짝 살짝 다르더군요. 가장 먼저 산 것은 필수적인 부분만 보여준다면,

나중에 산 것은 살짝 장식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그리고 어떤 건 93%정도로 내려가면 수치를 점멸시켜 경고합니다. (저렴이들이라 비프음은 없어요)

 

제일 처음에 산 것은 오래 측정하면 최소최대를 어쩌구하는 기능도 있었는데 나머지는 config 화면으로 들어가는 기능이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이것들 전부 데이터 아웃풋이나 저장은 불가능해서, 밤새 물려놓고 수면무호흡 측정하는 데는 못 씁니다. (이건 미밴드같은 스마트워치류도 대부분 사용불가입니다. 왜냐 하면 배터리문제로 측정간격이 5분 10분 이렇기 때문에, 운좋으면 잡아내지만 그게 기기 측정오류일수도 있고... 수면무호흡을 알아채는 때는 아예 유선연결해 측정하거나, 아니면 주기가 30초 단위 간격은 돼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웨어러블 중에 그런 기능가진 건 제가 관심두고 찾아볼 때는 없었어요)

 

 

측정값을 보여주는 것도 좀 다른데,

모두 몇 초 안에 측정값이 뜨는 것은 같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측정 중인 손가락을 꼭 쥐거나 숨을 꼭 참거나해서 혈중 산소포화도가 낮아질 때,

예를 들어 A기계는 제가 그런 행동을 하고 얼마 안 돼서 디스플레이가 표시하는 측정수치가 낮아집니다.

하지만 B기계와 C기계는 한참 더 지나서 슬슬 측정수치가 낮아집니다.

 

이것은 아마, 첫 번째 녀석이 센서가 제일 좋아서 빨리 보여주고 나머지 녀석들은 더 싼 센서를 쓰고 더 오래 측정해서 평균값을 내는 게 아닌가하는 짐작을 하게 했습니다. 아니라면 나머지 녀석들은 오차범위를 좀 더 엄격하게 잡느라 그럴지도 모르고.. 이런 것은 어차피 의료기기인증을 받지 않은, 속칭 장난감, 레저용, 교육용 과학기재 취급이기 때문에 깊이 생각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이 녀석들이 쓸모가 아주 없냐면 쓸모는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유행때 보건소 키트에도 넣어주었고, 다른 건 소모품으로 쳤지만 이 녀석만큼은 회수해갔던 것이죠.

그리고 실제로 호흡기나 심혈관계가 안 좋은 어르신과 제 또래와 아이들의 손가락을 끼워 측정해보면, 어르신들이 혈중 산소포화도가 낮게 나옵니다. 그래서 저희 집 응급의약품두는 곳에는 체온계와 함께 이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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