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711 블루투스 모노 이어셋을 안드로이드폰에 연결하기

전에 메모했지 싶은데 안 보여서 다시 적어 두는 글이다.

이 녀석은 몇 년 전에 사서 놔두고 있었던 것인데, 블루투스 2.0을 지원하는 통화용 모노 이어셋. 그 때, 일반 전화기에 연결해 써봤는데, 역시 싼 것이고 마이크가 따로 빨대처럼 나와 있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특히 야외 통화 성능이 그리 좋지 못했다. (싸구려 헤드셋용 마이크 파트를 붙여 개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뭐.. ^^)

나중에 안드로이드폰에 연결했더니 역시나, 기본 프로파일은 헤드셋만으로 동작해서 음악을 듣지는 못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이다 보니, 앱마켓(플레이스토어)에서 블루투스 매니저 종류 앱을 깔아 음악을 전송할 수 있도록 하면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 봐야 기본이 기본이다 보니 음질은 모노 라디오 수준이지만.

컴퓨터에서는 동글에서 지원하면 그냥 오디오 출력 장치로 잡힌다. 윈도우7 기본 드라이버에 연결한 블루투스 1.x대인 동글에서도 잡히고(대신 동글 버전이 이렇게 낮으면 음질이 많이 나쁘다), 블투 2.0도 문제없다. 그러니 요즘 동글에서 오디오 장치로 잡는 데는 문제없을 것이다.

* 윈도우7/8에서 인식시키는 절차는 [ 이 링크 ]를 참고한다. 일단 동글을 꽂아 인식시키거나 하드웨어가 활성화된 것을 확인하자.

* 안드로이드폰에서는 페어링해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통화용 이어셋 프로파일만 잡히기 때문에 통화를 걸거나 받기만 하고, 음악을 틀면 그냥 스피커로 나온다.

SCM-711을 헤드폰, 통화용 이어셋 둘 다 쓰려면 플레이스토어에서 적당한 블루투스 활용 프로그램을 찾아 깐다.

내가 깔아본 것은 Dynamic Media BT Mono Router 라는 것인데, 특별히 잘 알아서 그걸 깐 것은 아니고, 검색된 것을 순차적으로 뒤지다가 요구하는 권한이 적은 게 보여 깔아본 것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이 있을 테니 찾아볼 것. 아래는 옵션준 것인데, 다시 말하지만 잘 알아서 그렇게 한 게 아니고 테스트하는 도중에 통화를 받지 않았으므로 그 영향은 모르겠다. 일단 음악은 끊기지 않고 잘 나온다.

* 이런 프로그램은 시스템 자원을 계속 먹는 특징이 있다. 즉 배터리가 조금 더 빨리 줄어든다.